오늘 한일중 정상회의···3국 공동선언 발표

2024. 5. 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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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한일중 정상회의가 오늘(27일)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세 나라 정상이 4년 5개월 만에 만나는 거죠?

문기혁 기자>

(장소: 용산 대통령실)

네, 그렇습니다.

2019년 12월 중국에서 만난 이후, 4년 5개월 만인데요.

한국, 일본, 중국 순으로 매년 이어오다 코로나 등을 이유로 열리지 못했는데,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됐습니다.

차기 의장국이자 개최지 순서에 따라 한일중 정상회의가 공식 명칭인데요.

일본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중국에선 관례에 따라 시진핑 국가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참석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6개 협력 분야를 의제로 다룹니다.

인적교류와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경제통상, 보건·고령화,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재난안전, 이렇게 6가지입니다.

세 나라 정상은 회의 후, 공동선언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이어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각각 연설하고, 경제인들을 격려합니다.

한편, 어제 저녁 환영 만찬이 열렸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이 매년 만나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어제(26일) 리창 총리, 기시다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도 했죠?

문기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리창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담을 했습니다.

양국은 회담에서 자유무역협정, FTA 2단계 논의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상품교역 분야를 넘어 문화, 관광, 법률 분야까지 시장 개방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고위급 협의체인 국방, 외교 2+2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고, '한중 수출 통제 대화체'를 출범해 공급망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에게 북한의 핵 개발과 러시아와 군사협력과 관련해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평화의 보루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네, 이어서 한일정상회담도 열렸죠, 이 자리에서 라인야후 사태 논의도 있었습니까?

문기혁 기자>

네, 윤 대통령이 최근 양국의 가장 큰 현안인 라인야후 문제를 먼저 거론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일본의 행정지도가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양국 간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행정지도는 한국 기업을 포함해 외국 기업들의 투자를 계속 촉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불변이 없다는 원칙 하에서 이해되고 있다며, 이번 행정지도는 보안 유출 사건에 대해 보안 거버넌스를 재검토해보라는 요구사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양 정부 간에 잘 소통하면서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소통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했는데요.

'한일수소협력대화', '한일자원협력대화'를 출범하고, 지난해 한일 미래세대 교류를 위해 출범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재단' 협력 규모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김세원)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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