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흥행 순항…주당 매출액 128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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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글로벌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브로드웨이에서 순항 중이다.
27일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달 25일 브로드웨이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정식으로 개막한 뒤 3주 만에 주당 매출액 128만 달러(한화 약 18억원)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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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점유율 90%, 내년 봄까지 티켓 오픈
외부비평가협회상 2관왕, 토니상 후보 올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글로벌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브로드웨이에서 순항 중이다.
이번 공연은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았다. 신 대표는 “정식 개막 이후 매회 좌석 점유율 90%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라며 “초반 흥행 추이가 좋아 기존 11월까지로 예정했던 티켓 오픈을 내년 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대한 개츠비’는 브로드웨이 최대 예매 사이트 ‘브로드웨이닷컴’ 5월 4주차 예매율 순위에서 ‘위키드’ ‘라이온 킹’ ‘헬스 키친’ ‘해밀턴’ 등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BTS, 블랙핑크, 봉준호 감독 등이 출연했던 미국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주연 배우 제레미 조던, 에바 노블자다가 출연해 대표 넘버 ‘더 그린 라이트’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상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제73회 외부비평가협회상 ‘무대디자인’과 ‘의상디자인’ 부문을 수상했고, 관객 투표로 결정하는 2024 브로드웨이닷컴 관객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뮤지컬 부문 작품과 남녀 주연 배우들이 선정되기도 했다. 제77회 토니상 뮤지컬 베스트 의상 디자인 부문,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위대한 개츠비’는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광란의 1920년대 시대상을 투영한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꿈과 사랑, 욕망이 가득한 이야기를 그린다.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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