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제주경찰청, 교내 불법촬영 합동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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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 학교 내에서 불법촬영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제주교육청과 제주경찰청이 불법촬영기기 합동 점검에 나섰다.
제주교육청은 불법촬영 불시 점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표본학교를 선정해 불법촬영기기 합동점검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내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휴게실 등 불법촬영 취약 장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내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점검 체계 다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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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탈의실 등 설치 여부 확인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최근 제주지역 학교 내에서 불법촬영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제주교육청과 제주경찰청이 불법촬영기기 합동 점검에 나섰다.
제주교육청은 불법촬영 불시 점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표본학교를 선정해 불법촬영기기 합동점검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과와 합동으로 실시했다. 학교 내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휴게실 등 불법촬영 취약 장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 확인 ▲의심되는 물체 및 흔적 탐지 ▲점검 이후 조치 사항을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내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점검 체계 다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단위학교(기관) 자체 점검, 연 2회 탐지전문업체 위탁 정밀 점검, 관계기관 합동 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서도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불법촬영 근절 홍보 및 캠페인 실시, 불법촬영 근절·예방을 위한 영상 제작·홍보 등에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예방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주에선 최근 학교 화장실 불법촬영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16일 제주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교직원 여자화장실에 숨어 휴대전화로 촬영하려다 발각됐다. 경찰은 해당 학생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9~10월에는 제주 한 고등학교 화장실과 아버지가 운영하던 식당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불법촬영을 한 남학생이 구속기소 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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