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교수 치어 숨지게 한 덤프트럭 운전자 재판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를 덤프트럭으로 치어 숨지게 한 60대 운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희영)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60대 후반 남성 A 씨를 지난 24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6월 16일 오후 1시 20분경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패밀리타운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주석중 아산병원 흉부심장혈관외과 교수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희영)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60대 후반 남성 A 씨를 지난 24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6월 16일 오후 1시 20분경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패밀리타운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주석중 아산병원 흉부심장혈관외과 교수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횡단보도 신호는 빨간불이었으며 A 씨가 교통신호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 씨는 우회전 시 일시정지 의무를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곳은 교통섬과 인도 사이로 난 우회전 전용도로다.
검찰은 “덤프트럭은 사각지대가 많아 위험성이 크고 일반 차량보다 전방·좌우 주시 의무가 높게 요구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홀히 해 결국 피해자를 사망하게 하는 사고를 일으킨 점을 고려해 정식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1998년부터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임의로 근무했고, 서울아산병원 대동맥질환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생전 심장혈관흉부외과 중에서도 대동맥 박리 등 응급 수술이 필요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진료해 왔다.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수술실에 도착하기 위해 집도 병원 근처에 구해 살았다고 한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 세계에 단 100개뿐”…지드래곤, 손흥민에게 선물한 이것은?
- 주운 신용카드로 300원 결제한 여고생들…“배려 빛나” 칭찬 쏟아진 이유는?
- ‘김호중 수법 모방?’ 차량 7대 치고 잠적했던 운전자, 이틀 뒤 음주운전 시인
- “이것도 못 풀어?” 초3 아들 숙제 도와주다 이것 던져 비장 파열시킨 父
- 경찰차 뒷자리에 놓인 현금 누가?…CCTV 담긴 모습에 감동
- 中 유튜버·틱톡커 ‘혐한’ 논란 심각…서경덕 “삐뚤어진 중화사상”
- “아이스크림인줄” 머리 희끗한 신사, 돈다발 두고 사라져
- “아무한테도 말하지마” 길가다 통화 엿들은 경찰, 수배자 잡았다
- 이승기 “아무나 데려와 키워도 너보다 낫다고…前 대표가 가스라이팅”
- “밤에 커피 마시면 숙면 방해?”…‘이 사람’에겐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