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문제 못 푼다고 과일 집어던져…초3 아들 비장 파열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5. 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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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아버지가 초등학생 아들의 숙제를 도와주다 분노해 과일을 던져 아들이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버지가 아들에게 과일을 던져 비장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혔다고 전했다.

배에 석류를 맞은 아들이 지속적으로 복통을 호소하자 아버지는 아들을 병원으로 데리고 갔고 결국 비장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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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수학 문제를 풀지 못하자 천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식탁에 있던 석류를 아들에게 집어던졌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중국에서 아버지가 초등학생 아들의 숙제를 도와주다 분노해 과일을 던져 아들이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버지가 아들에게 과일을 던져 비장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혔다고 전했다.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에 사는 천모씨는 최근 아내가 야근으로 퇴근이 늦어지자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돌봤다. 천씨는 아들의 숙제를 돕던 중 아들이 수학 문제를 잘 풀지 못하자 이성을 잃고 분노했다.

천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식탁 위에 있던 석류를 아들에게 집어 던졌다.

배에 석류를 맞은 아들이 지속적으로 복통을 호소하자 아버지는 아들을 병원으로 데리고 갔고 결국 비장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들은 비장이 쉽게 파열되는 특징이 있는데 어떤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제거해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SNS에서 아버지를 향한 비판이 쇄도했다. 누리꾼들은 "아버지가 아들의 인생을 망쳤다. 비장을 제거하면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이 발생할 것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숙제를 지도하는 것이 흔한 일"이라며 "2020년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부모가 자녀 학습지도에 주당 평균 7.19시간을 소비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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