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최화정·'싱글벙글쇼'…장수 라디오 사라진다

공영주 2024. 5. 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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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과 이를 이끌었던 DJ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최근 방송인 최화정은 27년 동안 맡았던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DJ 자리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다.

'최파타'는 오는 6월 2일까지 방송되며, 3일부터는 스페셜 DJ 김호영이 한 달간 '파워타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가수 김창완이 23년간 이끌어온 SBS 라디오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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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센

대표적인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과 이를 이끌었던 DJ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최근 방송인 최화정은 27년 동안 맡았던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DJ 자리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1996년 11월 14일 파워FM 개국과 함께했으며, SBS 최장수 DJ로서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최화정은 "이번 달 말까지 하기로 결정했다. 알지 못하는 때가 있는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유튜브 때문에 그러냐'고 하는데 전혀 그런 건 아니다. 늘 '최파타'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이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화정은 울컥하며 "알지 못한 때가 있다"고 말해 그의 하차가 자의인지 타의인지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가기도 했다. '최파타'는 오는 6월 2일까지 방송되며, 3일부터는 스페셜 DJ 김호영이 한 달간 '파워타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후임 DJ는 미정이다.

지난 3월에는 가수 김창완이 23년간 이끌어온 SBS 라디오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물러났다.

그는 마지막 생방송에서 "'아침창' 가족의 영원한 집사이고 싶었기에 오늘 아침 집사 설정으로 옷을 챙겨 입는데 진짜 마지막이구나, 끝이구나 싶었다. 나뭇잎이 하나 진다고 하자. 꿈속 같고 동화 속 같았던 모든 날에 경배를 올리자 하고 힘차게 집을 나섰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진=SBS
DJ뿐만 아니라 장수 프로그램도 종영을 맞았다.

MBC에서 51년간 진행된 '싱글벙글쇼'는 다음 달 2일을 끝으로 폐지된다. '싱글벙글쇼' 후속으로는 트로트 전문 프로그램이 새로 편성되며, 신규 프로그램 진행자는 미정이다.

'싱글벙글쇼'는 1973년 6월 4일부터 방송됐다. 국민 MC 허참과 송해, 박일, 송도준 등이 DJ를 맡았다. 강석이 36년, 김혜영이 33년 동안 진행을 이어왔다. 이어 신지는 2021년 3월부터 정준하와 DJ를 맡았고, 정준하의 뒤를 이어 이윤석이 2022년 9월부터 신지와 호흡을 맞췄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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