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금오공대 글로컬 본지정 위한 '공동워크숍' 개최

최외출 영남대총장 곽호상 금오공대총장 협력 다짐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서 공유 및 실행계획 수립
경북지역 국립 사립 거점 협력 모델로

영남대와 국립 금오공대가 지난 24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을 위한 공동워크숍을 열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와 국립 금오공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을 위한 지역 혁신 전략 수립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양 대학은 지난 24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을 위한 공동워크숍'을 개최하고 사업 실행계획 논의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허창덕 국제교육부총장, 김종연 의무부총장, 김재춘 특임부총장, 배철호 글로컬대학추진단장, 김종수 산학협력단장과 금오공대 곽호상 총장, 주백석 기획협력처장, 김종복 교무처장, 권오형 산학협력단장 등 양 대학 교원과 직원, 학생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워크숍 1부 행사에서는 '영남대-국립금오공대 혁신기획서'에 대한 주백석 금오공대 기획협력처장의 설명과 외부 전문가 강연이 있었고, 2부 분과별 행사에서는 지역과 함께하는 글로컬대학, 지역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컬대학, 글로벌 청년리더를 양성하는 글로컬대학 등을 주제로 대학과 지역, 산업의 상생발전 실행계획 논의가 이어졌다.

양 대학은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을 통해 각 대학의 인프라를 공유하고 협력해 지역 혁신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성공적인 시행으로 구미 반도체 및 경산의 ICT 기반 제조업 첨단화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반도체, AI·SW기반 모빌리티, 방산, 메디바이오 등 지역의 5대 첨단산업 육성한다. 또 캠퍼스 벤처타운을 조성해 대학 내 기업연구소를 유치하고, 스타트업 기업 육성으로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다 유학생 유치와 교육, 취업, 정주에 이르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빌리지를 조성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달 16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에 '영남대-금오공대 연합' 모델이 선정됐고, 예비지정 대학 중 국·사립 연합 모델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경북도를 대표하는 국립금오공대와 영남대가 경계를 허물고 입체적으로 역량을 모아 디지털 대전환기에 지역과 대학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실행계획을 구체화 하겠다"며 "차별화된 혁신안으로 반드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첨단전략산업 인재양성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는 국·사립대 연합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워크숍은 영남대와 국립금오공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중요한 모임"이라며 "양 대학의 연합으로 이뤄낸 예비지정의 성과를 본지정까지 이어가기 위해 혁신기획서를 바탕으로 대학 혁신 전략과 실행 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양 대학의 강점을 결집해 글로컬대학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