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국내 최대 규모 첨단 '양자팹' 들어선다…5년 뒤 전면 개방

김양수 기자 2024. 5. 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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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대전 본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공정 연구시설과 장비 등 첨단 인프라가 조성돼 일반에 개방된다.

구축사업 책임을 맡은 조용훈 KAIST 물리학과 교수는 "기존의 시설을 활용해 우선 내년부터 1차연도 양자팸 운영에 들어가고 신규 양자팹의 건축과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5차년도부터는 양자팹을 전면 개방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공정을 연구하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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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 구축사업' 주관 기관 최종 선정
첨단 양자팹 건립 및 양자 인프라 시설과 장비 구축 나서
국비 234억·대전시 200억원, KAIST 건립 부지·운영비
[대전=뉴시스] KAIST 대전 본원에 건립될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방형 양자팸 조감도.(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AIST 대전 본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공정 연구시설과 장비 등 첨단 인프라가 조성돼 일반에 개방된다.

KAIST는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에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 구축 사업은 양자 과학기술의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키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8년간 국비 234억원이 투입돼 양자공정에 필수적인 장비를 순차적으로 갖추게 된다.

KAIST를 중심으로 나노종합기술원 및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하며 에스케이텔레콤, 대전테크노파크가 위탁기관으로 구성됐다. 이 컨소시엄에서 KAIST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양자팹 건립과 양자 인프라 시설 및 장비 구축을 주도한다.

대규모 팹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KAIST와 나노종합기술원이 공동으로 양자팹을 운영해 공정의 전문성과 사업성을 확보하고 양자기술 선도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핵심 공정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에스케이텔레콤은 양자 광집적회로 모듈 개발을 추진하며, 양자기업을 특화해 지원 중인 대전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의 양자팹 활용 및 창업 활동을 돕는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양자팹 건립을 위해 200억 원의 지방비를 투자할 예정이며 KAIST는 양자팹 건립부지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신규 양자팹은 미래융합소자동과 공동연구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 사이의 1500㎡ 면적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우선 KAIST는 내년부터 대전 본원 내 미래융합소자동에 보유 중인 클린룸과 다수의 기존 장비들을 활용해 1차 양자팹 운영에 돌입하고 양자팹 건축과 신규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5차년도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팹을 전면 개방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구축사업 책임을 맡은 조용훈 KAIST 물리학과 교수는 "기존의 시설을 활용해 우선 내년부터 1차연도 양자팸 운영에 들어가고 신규 양자팹의 건축과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5차년도부터는 양자팹을 전면 개방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공정을 연구하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양자과학기술은 미래 기술패권을 좌우할 핵심 전략기술로 파급 효과가 매우 큰 분야"라며 "이번 구축 사업 주관기관 선정은 양자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반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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