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1분기 실적은

이정필 기자 2024. 5. 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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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한 실적을 시현했다.

이에 5대 금융지주 산하 저축은행 5곳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834억5100억 적자에서 올해 230억2600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IBK저축은행은 지난해 1분기 77억5600만원 적자에 이어 올해 1분기 48억74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8곳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747억8000만원 손실에서 올해 279억1100만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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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사 중 7곳 흑자로 279억 순이익 올려
79개사 업권 전체로는 적자 지속 전망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월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7729건으로, 작년 4월의 1만3892건과 비교해 44.4% 줄었다. 그러나 평균 전셋값은 작년 4월 5억589만원에서 지난달 5억2655만원으로 4.1% 상승했다. 사진은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2024.05.2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올해 1분기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한 실적을 시현했다. 그룹 차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이다. 저축은행 업계 전체로는 대규모 적자 지속이 예상되고 있다.

27일 각 금융지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올 1분기 112억7100만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109억5400만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신한저축은행은 1분기 69억68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 105억3600만원 대비 약 33.9% 감소한 규모다.

하나저축은행은 1분기 18억15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에는 131억8400만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1분기 13억500만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72억6900만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NH저축은행은 1분기 16억67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652억2800만원 손실을 낸 바 있다.

이에 5대 금융지주 산하 저축은행 5곳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834억5100억 적자에서 올해 230억2600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이 기간 한국투자저축은행 순이익은 157억300만원에서 89억3800만원으로 약 43.1% 감소했다.

IBK저축은행은 지난해 1분기 77억5600만원 적자에 이어 올해 1분기 48억74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BNK저축은행 순이익은 7억2400만원에서 8억2100만원으로 약 13.4% 늘었다.

이에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8곳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747억8000만원 손실에서 올해 279억1100만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올 1분기 IBK저축은행을 제외한 7곳이 흑자를 기록했다.

업권 전체인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경우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업계는 고금리 수신 유치에 따른 이자비용 급증과 부동산 PF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지난해 9년 만에 대규모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79개 저축은행의 순손실은 5600억원대를 기록했다.

업계는 여수신 규모를 줄이면서 대출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 강화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올해는 부동산PF 여파로 추가 충당금 적립과 부실 사업장 경·공매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대규모 손실이 전망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시나리오 테스트 결과 업권 전체의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예상손실 규모를 2조6000억~4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업권에서 추가로 적립해야 할 충당금 규모는 1조~3조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연간 순손실 규모는 지난해 5633억원에서 올해 최대 2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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