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중 주도 양자기술 분야 세계 16위 그쳐…돌파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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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양자기술 분야에서 한국은 세계 16위로 세계 선도국과 큰 격차를 보여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
KISTI 연구진은 주요 국가들의 국제협력 논문에서 각 국가들이 미국, 중국, 독일과의 협력비율을 높이고 있어 양자기술 분야 선도국을 중심으로 협력의 집중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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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양자기술 분야에서 한국은 세계 16위로 세계 선도국과 큰 격차를 보여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미래를 바꿀 핵심 기술인 양자기술 분야의 글로벌 경쟁 추세와 국내 현황을 논문 데이터로 분석하고 시사점을 제시했다.
27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발간한 '논문 데이터로 본 글로벌 양자기술'을 보면 한국의 양자기술 연구 규모는 세계 16위 수준으로, 세계 선도국과는 큰 격차를 보이는 등 양적, 질적으로 모두 부족한 상황이다.
또 양자기술 분야 선도국을 중심으로 협력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이 경쟁력을 갖는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는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전략 필요하다.
국외를 살펴보면 미국, 독일, 영국이 양자기술 분야에서 양적 질적으로 우위에 있으며, 미국은 분석기간 동안 모든 분야에서 엑셀런스 지수가 기준보다 매우 높은 값을 보여 양자기술 분야 연구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양자기술 전 분야에서 엑셀런스 지수가 기준 이하지만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양자통신·암호 분야에서는 2020년, 2022년에 기준을 상회해 관련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엑셀런스 지수는 분야별 해당 국가의 논문에서 해당 분야의 피인용 상위 10% 논문의 비율을 의미한다.
다만 양자 연구 규모 측면에서 중국이 2010년에 이미 미국의 규모를 넘어섰으나 양적 확대에 비해 질적 성장은 미흡한 상황이다.
KISTI 연구진은 주요 국가들의 국제협력 논문에서 각 국가들이 미국, 중국, 독일과의 협력비율을 높이고 있어 양자기술 분야 선도국을 중심으로 협력의 집중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세정 KISTI 글로벌R&D분석센터 책임연구원은 “지금까지 국내 양자기술 연구개발 투자와 전문 인력은 이미 오랜 시간 투자해 온 양자기술 선도국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글로벌 선도국을 중심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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