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신재생에너지 ETF` 수익률 102%

신하연 2024. 5. 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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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성과 평가에 주로 사용되는 3년 수익률에서 기초지수를 100%포인트(p) 이상 앞서는 액티브ETF가 처음으로 나왔다.

27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ETF의 상장 후 3년 수익률이 102.0%를 기록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023년 상반기 이차전지 붐이 일던 당시 사전적으로 에코프로를 비롯한 이차전지 섹터의 비중을 크게 높여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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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ETF 중 최초
[삼성자산운용 제공]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성과 평가에 주로 사용되는 3년 수익률에서 기초지수를 100%포인트(p) 이상 앞서는 액티브ETF가 처음으로 나왔다.

27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ETF의 상장 후 3년 수익률이 102.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초지수 수익률(-4.9%)을 106.9%p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액티브ETF가 도입된 2017년 이후 현재 거래되고 있는 201개 액티브ETF 중 최초 사례다.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태양광, 풍력, 수소, 원자력은 물론 이차전지와 전력인프라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 기업들에 투자한다.

현재 주요 구성종목은 효성중공업(8.85%), 씨에스윈드(7.48%), HD현대일렉트릭(7.8%), LS(7.19%), LS ELECTRIC(6.64%), 일진전기(6.38%), 씨에스베어링(6.37%) 등이다.

특히 이 상품의 차별적 수익률은 위탁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액티브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기별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편출입을 진행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023년 상반기 이차전지 붐이 일던 당시 사전적으로 에코프로를 비롯한 이차전지 섹터의 비중을 크게 높여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이후 2022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비중을 늘려오던 전력기기 섹터의 비중을 올해부터 크게 확대했다.

미국 전력인프라 산업의 호황을 예상하고 2022년부터 HD현대일렉트릭을 중심으로 전력기기 섹터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고, 올해 들어서는 효성중공업, LS ELECTRIC, 일진전기, 제룡전기, LS, LS에코에너지, 대한전선 등 변압기·전선 주식들로 투자대상을 넓히며 차별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게 삼성운용 측 설명이다.

실제로 이 상품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47.5%, 1년 50.6%, 2년 97.6%, 3년 102.0% 등 지속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앞으로도 세부 섹터별 업황 사이클에 맞춰 유연하게 비중 조절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컨설팅본부장은 "현재 선진국 전력망 부족으로 인해 전력기기 섹터의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섹터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아울러 AI 산업 발달에 힘입어 미국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재생 에너지뿐 아니라 천연가스와 원자력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종목들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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