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어르신 팬 ‘번쩍’ 업은 진행요원…임영웅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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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장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업은 채 좌석까지 안내하는 진행요원의 모습이 화제다.
한 진행요원이 백발의 어르신 관객을 등에 업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좌석까지 모신 것이다.
당시 주위에서 상황을 목격한 한 관객은 소셜미디어에 "진행요원 너무 감동이다. 거동 불편하신 어르신 보자마자 업고 자리까지 안내해 준다. 우리 진행요원 칭찬한다"며 미담을 공유했다.
임영웅은 이튿날 공연에서 이 진행요원을 "히어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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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26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이 열렸다. 이틀간 약 10만 명이 몰렸다. 비가 내렸지만 공연장은 팬덤의 상징인 하늘색으로 물들었다.
임영웅은 이튿날 공연에서 이 진행요원을 “히어로”라고 언급했다. 그는 “어제 연로하신 어르신을 업은 진행요원이 한 분 계신다. 여기 2층에 계신다고 들었다”며 “고맙다. 정말 멋진 일을 하셨다. 진행하시는 모든 분이 친절하게 진행해 주셨다. 따뜻한 박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공연에서 ‘무지개’ ‘소나기’ ‘사랑해요 그대를’ ‘돌아와요 부산항에’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의 곡과 지난 6일 발매한 신곡 ‘온기’ ‘홈’ 등을 선보였다. 그는 “월드컵경기장이 하늘색으로 물들지 어떻게 알았겠냐. 오늘은 꿈이 이뤄진 날”이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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