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주권 가진 20대가 성착취물 사이트 14개 운영

편광현 기자 2024. 5. 27.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불법 성 착취물 사이트 14개를 운영한 20대 한국인이 인천공항에서 검거됐습니다.

A 씨는 2020년 말부터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14개를 운영하며 총 10만여 개의 성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다크웹, 텔레그램 등을 통해 성 영상물을 수집해 사이트에 무료로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자신의 사이트 홍보를 위해 생성형 AI를 이용해 가상 인물의 나체 합성사진을 제작해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불법 성 착취물 사이트 14개를 운영한 20대 한국인이 인천공항에서 검거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미국 영주권자인 20대 남성 A 씨를 지난 17일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2020년 말부터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14개를 운영하며 총 10만여 개의 성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영주권자로 평소 자신의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사이트를 제작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는 하루 평균 2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성 영상물 등이 게재됐습니다.

A 씨는 다크웹, 텔레그램 등을 통해 성 영상물을 수집해 사이트에 무료로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회원가입 등을 통해 수익금을 얻는 다른 불법 사이트들과 달리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게 했습니다.

대신 A 씨는 사이트 내에 배너 광고를 게재했고 광고 업체들로부터 가상화폐로 수익금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이트 방문자들이 많아지면 A 씨의 배너 광고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자신의 사이트 홍보를 위해 생성형 AI를 이용해 가상 인물의 나체 합성사진을 제작해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경찰청의 대대적인 단속 지시가 내려온 후 모니터링을 하면서 A 씨가 운영하는 사이트를 확인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과 공조를 통해 해외 서버업체 압수 수색을 했고, 장기간에 걸친 위장 수사를 통해 A 씨의 인적 사항을 특정했습니다.

최근 경찰은 HSI와 공조를 이어가면서 A 씨가 필리핀에 체류하다 한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돌아가는 동선을 파악하고 지난 10일 인천공항에서 A 씨를 붙잡았습니다.

체포된 A 씨의 노트북에선 국내 유명 연예인의 나체 합성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불법 사이트 14개를 전부 폐쇄 조치하고 A 씨가 벌어들인 범죄수익을 확인 후 추징보전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편광현 기자 ghp@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