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첫 추경 1조5110억원 편성…올해 총 예산 47조2991억원

2024. 5. 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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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1조5110억원을 편성해 27일 서울시의회에 제출, 심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은 45조7881억원으로 정해졌으나, 이번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면 47조2991억원이 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청년안심주택 선매입 680억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114억원, 서울 광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57억원,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변경 관련 지역상권 지원 18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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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회복 지원에 3682억원
도시기반시설 안전유지 1137억원
도시 공간 혁신·매력 증진 773억원
서울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1조5110억원을 편성해 27일 서울시의회에 제출, 심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시청 본관 전경.[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1조5110억원을 편성해 27일 서울시의회에 제출, 심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은 45조7881억원으로 정해졌으나, 이번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면 47조2991억원이 된다. 이렇게 예산을 늘려도 지난해 예산 50조3760억원과 비교하면 3조769억원이 감소한 규모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추경을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 보호를 핵심 주제로 삼고 편성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30일 민생경제정책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의 모든 권한과 역량을 초동원해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제 위기 시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계층 보호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이번 추경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시는 필수적인 도시 기반시설의 안전한 유지, 도시경쟁력 향상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펼친다는 취지에서 관련 항목의 예산 증액을 추경안에 반영했다.

우선 시는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3682억원, 도시 기반시설 안전 유지에 1137억원, 도시 공간 혁신 및 문화시설 투자에 773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민생경제 지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1051억원, 시민 일상 편의 개선을 위한 생활 지원에 1157억원, 취약계층 보호에 1474억원을 투입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청년안심주택 선매입 680억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114억원, 서울 광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57억원,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변경 관련 지역상권 지원 18억원 등이다.

시민 생활 지원은 기후동행카드 697억원, 손목닥터 9988 113억원,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80억원, 공공예식장 지원 22억원, 휴대용 안심벨 12억원, 정관 복원시술비 지원 1억원 등이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1474억원은 시립 공공병원 지원 456억원, 청년월세 한시적 특별지원 280억원,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94억원, 경로당 중식제공 확대 48억원, 장애인 바우처 택시 운영 36억원, 결식 우려아동 급식단가 인상 34억원, 청년 부동산 중개수수료 및 이사비 지원 8억원 등이다.

도시 기반시설 안전 유지 예산 1137억원은 하수관로 정비에 347억원, 지하철 1~4호선 노후시설 투자에 206억원, 지하철 4·7·9호선 전동차 증차에 178억원, 불량 하수맨홀 정비 50억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에 29억원, 한강교량 자살예방 폐쇄회로(CC)TV 교체에 3억원, 민간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정보시스템 구축 2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도시 공간 혁신 등 도시 매력 증진을 위한 773억원은 국회대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137억원, 서서울미술관 건립에 41억원, 시청역 지하공간 기반시설 조성에 38억원, 암사초록길 조성 26억원, 관광객용 캐리어 보관 및 배송 자동화시스템 구축 12억원, 남산하늘숲길 조성 11억원, 소월프롬나드 조성 4억원, 상암 재창조 종합계획 수립에 3억원 등으로 이뤄진다.

시는 시내버스 운영적자 보전에 700억원을 지원하고 경전철 등 안전요원 추가 배치에 42억원 등 대중교통 안정화에 897억원을 쓸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시의회에서 의결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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