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구하기 힘든데 이 동네 어떨까”…1만6천가구 새 집 입주하는 강동구, 전셋값↓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5. 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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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월 대비 28% 증가한 2만8837가구로, 이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7122가구로 집계됐다.

이달 입주물량이 전무했던 서울은 150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달(1만4477가구)에 비하면 20% 줄어든 규모지만, 7월 입주 예정 물량이 1만7122가구여서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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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아파트 2만8837가구 입주
수도권 아파트 입주, 이달比 2배 ↑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나르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다음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월 대비 28% 증가한 2만8837가구로, 이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712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은 모든 지역에서 입주물량이 늘어난다. 이달 입주물량이 전무했던 서울은 150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는 6857가구 늘어난 1만2224가구가 집들이에 나서며, 인천은 26% 증가한 3395가구가 입주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 입주 물량의 상당수가 강동구에 몰렸다는 점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총 2만3454가구 중 강동구 입주물량은 1만6685가구에 달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중 71%가 강동구에서 공급되는 셈이다.

올해 서울 자치구별 입주 물량 [자료 = 직방]
올해 들어 4월까지 중소형 규모의 단지들은 이미 입주를 시작했고 다음달에는 강동헤리티지자이(129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헬리오시티(9510가구)를 제치고 서울에서 가장 큰 단지로 올라선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도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입주물량이 몰린 서울 강동구와 주변지역의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벌써부터 임차인을 찾는 전세매물이 대거 시장에 나와 있는 상태로

입주 시기가 다가오며 잔금 마련 등으로 전세매물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기는 안양, 파주, 광주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인천은 송도, 주안 등에서 3개 단지가 입주를 앞뒀다. 일부 지역에 입주 물량이 몰려있어 해당 지역 일대에는 전셋값 조정이 예상된다.

지방은 내달 총 1만1715가구가 입주한다. 이달(1만4477가구)에 비하면 20% 줄어든 규모지만, 7월 입주 예정 물량이 1만7122가구여서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688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2224가구, 부산 1936가구, 경북 1847가구, 충북 1745가구 순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신규 공급이 드문 지역에서는 전세 물건이 귀해지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별 물량 수급에 따른 국지적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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