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갑질 논란에 ‘개훌륭’ 불똥…눈물 해명에도 2주 연속 결방 [종합]

장예솔 2024. 5. 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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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갑질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개훌륭'이 또 결방한다.

최근 한 구직 플랫폼에는 강형욱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폭언 및 불합리한 지시를 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강형욱 부부가 메신저로 직원들의 사생활을 검열했으며, 수시로 CCTV를 통해 직원들을 감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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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는 훌륭하다’ 제공
강형욱 소셜미디어
강형욱의 보듬TV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갑질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개훌륭'이 또 결방한다.

5월 27일 KBS 2TV 편성표에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강형욱이 최근 갑질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 대신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스페셜'이 긴급 편성됐다.

최근 한 구직 플랫폼에는 강형욱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폭언 및 불합리한 지시를 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강형욱 부부가 메신저로 직원들의 사생활을 검열했으며, 수시로 CCTV를 통해 직원들을 감시했다고 전했다. 또 2년 전 세상을 떠난 반려견 레오 학대, 화장실 이용 통제까지 주장했다. 직원들은 퇴사 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에 시달리며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중이라고.

이에 강형욱 부부는 개인 채널을 통해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뒤늦은 입장 발표에 먼저 사과를 전한 강형욱 부부는 직원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아들을 욕하고 비아냥댔다며 이에 눈이 뒤집혀 직원들 대화를 감시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여직원 탈의실 CCTV 설치에 대해선 "잠원동 보듬 사무실이더라. 그 사무실에는 탈의 공간이 없었다. 그곳은 회의실이다. 폭로자가 잘못 생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반려견 레오를 방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레오는 마지막에 많이 아팠다. 치료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나이도 굉장히 많았다. 대소변이 범벅돼 있었다. 숨 쉴 때마다 소변이 조금씩 나왔고, 조금의 움직임에도 대변이 그냥 나왔다"며 "내가 회사에서 돌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회사에 정말 자주 가고 늦게도 간다. 일찍 가서 레오를 돌봐주고 아침마다 물로 닦아줬다"며 레오를 정성껏 돌봤다고 이야기했다.

강형욱 부부의 눈물 해명에도 '개훌륭' 측은 지난 20일에 이어 2주 연속 결방을 결정했다. 강형욱을 향한 시청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 KBS 고위관계자는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결국 방송 재개는 시청자들 뜻에 달렸다. 여론 추이를 섬세하게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느 프로그램보다 강형욱의 존재감이 절대적인 '개훌륭' 측이 강형욱을 둘러싼 논란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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