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했다” 백종원, 첫 번째 출장 성공→ ‘군악대’ 이도현 만남 예고 (‘백패커2’)[종합]

박하영 2024. 5. 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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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백패커2’ 백종원이 어민들에게 스페인 요리 '빠에야'를 선보인 가운데 성공적으로 첫 출장을 마무리했다. 

26일 첫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2’에서는 시즌1을 함께한 백종원과 안보현의 반가운 재회에 이어 이수근, 고경표, 허경환이 새로운 멤버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고경표는 사전 인터뷰에서 제작진이 “힘이 좀 센 편이냐”는 물음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놀란다. ‘어 이녀석?’ 웬만해서 팔씨름 다 안 질 거다”라며 힘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안보현과 대결에서 이길 수 있냐고 묻자 고경표는 “만약 하면 내가 이길 수 있을 거다. 요즘 보현이 형 운동 안한다면 내가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이날 ‘백패커2’에서는 ‘출장요리단’이라고 적힌 트럭이 제공됐다. 트럭은 1.2t 수용 가능하고 3단 이동식 팬트리에 주방 도구들 수납에 딱이었다. 게다가 의뢰인 찾기에 유용한 스피커도 무려 3개나 있었다. 트럭을 자세히 살펴보던 백종원은 “너무 좋다. 앞으로 전자레인지 등 장비도 실어나르면 좋은 비주얼”이라며 만족해했다.

첫번째 의뢰서는 ‘바지락 S.O.S’였다. 백종원 예상대로 첫 출장지는 바지락 어촌계였다. 마금리  어촌계 계장은 “종사하시는 분들이 너무 연세가 많으시다. 70대 후반 80대 너무 고령화가 됐다.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어 의뢰했던 거다. 한 달에 절반을 해야 되는데 지금은 그렇게 잡아낼 수가 없다. 판매가 어려워서”라며 바지락 붐이 오기 바라는 마음으로 바지락 S.O.S를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렇게 출장요리단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가 첫 출장 요리에 도전했다. 백종원은 어민들을 위한 메뉴로 바지락빠에야, 바지락볶음, 소고기뭇국을 계획했다.

‘밥포터’로 떠난 고경표. 그리고 백종원은 주방팀 허경환, 안보현에게 주방 세팅을 먼저 하라고 지시한 뒤 이수근과 함께 장 보러 나섰다. 그러자 허경환은 “아니 너무 일을 많이 시키고 간 거 아니냐”라고 불만을 토로했고, 안보현도 “다 못할 거 같다”고 공감했다. 이에 허경환은 “그거 알지. 지금 약간 느낌이 잘생긴 팀이 세팅하고 아닌 팀(이수근, 백종원)이 장보러 간 거다”라고 외모 디스(?)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야외 주방에서 본격적인 재료 손질이 시작됐다. 그러다 갯벌에서 생각보다 빨리 복귀한 어민들의 등장에 멤버들은 당황했다. 손이 빨라진 멤버들 사이, 허경환은 깡통을 까달라는 백종원 주문에 깡통과 고군분투했다. 이유는 깡통 까는 도구가 없기 때문. 백종원은 “제대로 좀 하지”라고 지적했고, 허경환은 제작진에게 “내가 깡통 건은 억울한 게 좀 있다. 따개가 없었다. 무슨 구석기 시대 같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반면, 어민들은 재료손질 중인이수근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때 한 어민은 “애기 같다. 애기. 실물이 더 잘생겼다”라고 칭찬했고, 이수근은 “딸 있으면 소개 좀 해주세요”라고 장난을 쳤다. 그러자 어민은 “예끼 새X”라고 했고, 이수근이 “왜 이렇게 싫어하냐”고 묻자 어민은 답변도 없이 도망가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수다 떠는 이수근을 발견한 백종원은 “돌겠다”라며 “수근아 빨리해”라고 버럭했다.

배식까지 25분이 남은 상황. 조리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빠에야가 가장 큰 걱정이었다. 결국 빠에야에 문제가 생겼고, 백종원은 “빠에야 하기에는 무쇠 솥뚜겅이 적당하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알고보니 불이 고루 전달되는 빠에야 팬과 달리, 무쇠 솥뚜껑은 움푹 파여있어 양 날개 부분에 열이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 백종원은 “겉에는 생쌀이고 가운데는 타기 시작했다. 힘들었다”고 토로했지만, 기지를 발휘한 그는 쌀과 바지락을 동시에 찌는 방법으로 솥 전체를 호일로 덮어 뚜껑 역할을 하게 했다. 그 결과 빠에야는 배식 5분 전에 완성할 수 있었다.

어르신들은 백종원에게 “영광이다”, “고생하셨어” 등 인사하며 시식에 돌입했다. 백종원은 바지락빠에야에 “낯설어 하실 것 같다. 우리 입에야 맛있지”라며 내심 걱정을 드러냈다. 다행히 어른신들은 “맛있다”, “한 번은 먹을만 해”, “요리가 아주 잘 됐다”라며 극찬했다.

이후 백종원은 “첫 회라 아슬아슬했다. 너무 오랜만에 하니까”라며 “그래도 처음인데 잘 맞춰줘서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입 멤버들에게 “(고경표는) 속도가 약간 느렸고, (허경환은) 깡통의 문제가 있었고, (이수근은) 말이 약간 많았지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첫 번째 출장을 성공한 백종원은 두 번째 출장 의뢰서를 받았다. 의뢰서에는 ‘100명 디너쇼 양식 퍼포먼스’라는 글과 함께 오케스트라 구도의 그림이 있었다. 백종원과 고경표는 오케스트라라고 확신한 반면, 안보현은 유심히 그림을 보더니 “중간 중간에 총과 칼이 있다. 군악대 느낌이 난다”라고 추측했다.

안보현 추측대로, 두 번째 출장지는 바로 공군 군악대의장대대였다. 현재 공군 군악대로 군 복무 중인 배우 이도현이 있는 곳이기도 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군복 입은 이도현이 진해 군항제에 참석했던 모습부터 식판을 들고 백종원 요리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백패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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