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아산 티처프러너’ 6기 입학식 개최···“기업가정신 함양 최선 다할 것”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 30명 최종 선발
7개월 간 주말교육, 워크숍, 해외 탐방 등 전문 교육 실시

‘아산 티처프러너’ 6기 입학식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2024 아산 티처프러너 6기’에 선발된 교사 30명과 입학식을 진행했다. 아산나눔재단 제공.

아산나눔재단이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아산 티처프러너(Asan Teacher-Preneur)’ 6기 활동을 시작한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2024 아산 티처프러너 6기’에 선발된 교사 30명과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산 티처프러너’ 는 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널리 교육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아산 티처프러너’ 현재까지 총 152명의 기업가정신 전문 교육가를 배출했다. 교사를 뜻하는 ‘티처(teacher)’와 ‘앙트프러너(entrepreneur)’의 합성어인 ‘아산 티처프러너’ 에는 기업가정신을 추구하는 교사를 양성하겠다는 고(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뜻이 담겨 있다.

이번 ‘아산 티처프러너’ 6기에 선발된 30명의 수강생들은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약 7개월 간 하계 및 추계 워크숍을 포함한 총 98시간의 정기교육과 해외 탐방 지원 등에 참여하게 된다.

정기교육은 기업가정신의 기본 개념을 학습하는 ‘기업가정신 이론과 마인드셋’, 창업에 관한 체계적 이론을 배우고 실습해보는 ‘창업 이론과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 과정을 설계하는 ‘기업가정신 커리큘럼 디자인’, 퍼실리테이션(그룹이나 조직 내에서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중재하는 과정)과 최신 에듀테크 방법론에 대해 배우는 ‘팀 프로젝트 워크숍’, 기업가정신 교육과 관련된 해외 기관 탐방을 준비하는 ‘글로벌 스터디’ 등 총 5개의 카테고리로 진행된다. 올해 교육 과정에서는 경영학과 및 교육공학과 전문 교수진들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신규 강의, 멘토링을 하는 시간도 접할 수 있게 됐다.

수강생들은 또 하계 및 추계 워크숍을 통해 팀별로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12월 커리큘럼 공유회에서 직접 개발한 커리큘럼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해외 혁신 교육 기관을 탐방하며 기업가정신 교육 선진 사례를 체험해보는 ‘글로벌 스터디’ 참가할 기회도 주어진다.

이영빈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팀 팀장은 "미래 세대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책임지는 현직 교사분들이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아산 티처프러너’ 4기에 참여한 교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산나눔재단은 2022년 교육부와 ‘초·중·고 학생의 창업 체험 및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기업가정신 교육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받는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