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천우희 운명 확신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5% 돌파

황소영 기자 2024. 5. 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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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천우희가 서로를 운명으로 확신한 가운데, 시청률이 5%를 돌파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주말극 '히어로는 아닙니다' 8회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4.2%, 수도권 5.0%를 기록했다. 5%의 벽을 넘어서며 후반부의 묘미를 높였다.

이날 장기용(복귀주)은 천우희(도다해)와의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천우희가 생명의 은인한테 받았다는 반지가 복씨 집안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내가 널 구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나는 오만한 초능력자"라고 미소 짓는 장기용의 엔딩은 쌍방 구원 로맨스의 결말을 궁금하게 했다.

앞서 강기용은 천우희가 물러설수록 한발 성큼 다가섰다. 김금순(백일홍) 역시 천우희의 시간을 주면 미래를 훔쳐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천우희는 자신을 비롯한 찜질방 패밀리에게서 장기용을 떼어놓기 위해 과감하게 행동했다. 네 번째 결혼 상대를 물색하는 맞선 자리에서 장기용 보란 듯이 그에게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한 천우희. 그가 운명이라고 여긴 일들이 작전의 일부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장기용에겐 소용없었다.

장기용은 천우희를 웃게 만들 작전에 돌입했다. 천우희가 말했던 인생 팥빙수가 떠올라 강릉까지 간 장기용. 팥빙수를 들고 천우희가 있는 과거로 타임슬립 배송을 하는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김금순에게서 벗어날 미래를 훔쳐주기 위해 복권 1등 번호를 건네기도 했으나 이를 고두심(복만흠)에게 알리며 거절한 천우희. 그러나 둘은 이미 운명을 엮인 사이였다.

13년 전 화재 현장에서 자신을 구해준 사람의 유품을 갖고 있다면서 그걸 찾아 가족들에게 전해달라고 했는데, 생명의 은인이 줬다는 반지는 놀랍게도 고두심이 예지몽에서 본 복씨 집안 반지였다. 천우희가 훔쳤다는 반지가 금고방에 그대로 있었다는 것을 확인한 장기용은 13년 전 화재 현장에서 천우희를 구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확신했다. 두 사람의 과거 인연도 공개됐다. 장기용이 신입 소방대원 시절 한 아이의 고양이를 구해줬던 때로 돌아갔는데, 그곳에서 찜질방 사기단을 만난 장기용이 이들을 따라가다 아버지 장례식장을 홀로 지키는 어린 천우희와 마주했다. 장례식 한구석에서 울지도 않고 서 있는 천우희. 장기용은 어린 천우희에게 다가가 어깨를 다독이며 위로했다. 그 순간 애써 참아온 눈물을 터뜨리는 천우희의 모습은 가슴이 저릿했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순간에 서로를 구원하는 두 사람의 운명에 집중하게 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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