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중국 것 훔쳤나 알고 싶다” 장위안에…서경덕 “중국인의 열등감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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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이 중국의 문화를 훔쳤는지'를 묻겠다며 한국행을 예고한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의 최근 영상 등에 대해 '열등감 표출'이라는 취지로 27일 비판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장위안은 최근 자신의 틱톡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행을 예고하고, 관련 콘텐츠를 시청자들과 얘기하던 중 "(한국이 중국의) 문화를 훔치는 것에 대해 나도 한국이 우리 걸 훔쳤는지 알고 싶다"며 길거리 인터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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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비뚤어진 중화사상은 양국 관계만 악화시킬 뿐”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이 중국의 문화를 훔쳤는지’를 묻겠다며 한국행을 예고한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의 최근 영상 등에 대해 ‘열등감 표출’이라는 취지로 27일 비판했다.
서 교수는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인들의 열등감이 심해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들의 비뚤어진 중화사상은 양국 관계만 악화시킬 뿐이니 자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경고는 ‘한국 문화가 중국의 것’이라는 중국의 유명 유튜버나 틱톡커들 주장과 무관치 않다.
앞서 구독자 177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리쯔치는 김치 담그는 영상을 올리고 ‘#ChineseFood’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누리꾼의 많은 공분을 샀다. 유튜버 시인(Shiyin)도 ‘한복은 한푸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혐오 발언이 역사를 바꿀 수는 없다’는 제목 영상을 게재해 큰 논란이 됐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장위안은 최근 자신의 틱톡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행을 예고하고, 관련 콘텐츠를 시청자들과 얘기하던 중 “(한국이 중국의) 문화를 훔치는 것에 대해 나도 한국이 우리 걸 훔쳤는지 알고 싶다”며 길거리 인터뷰를 예고했다. 한자나 공자, 중국 절기에 관련된 것들을 놓고 ‘이게 한국의 거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겠다면서다.
영상에서 장위안은 “나는 한국을 싫어하지 않는다”며 “청춘의 십수년을 한국에서 보냈다”고 애정도 드러냈다.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 크다면서다. 그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진정한 한국을 보여주겠다며, “요즘 중국의 많은 틱톡커들이 조회수 때문에 (콘텐츠를) 조작하는데 제 생각에 이런 것들은 편향적”이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한국에서 중국 전통 복장을 하고 싶다”며 “명나라, 송나라 때의 황제 옷 같은 것을 입고 한국의 궁 같은 데 가서 한 번 돌아보는 거다”라고 말한 장위안은 중국 남자 ‘복식’의 아름다움을 한국에서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위안의 이러한 발언은 중국 관련 소식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쉬는시간’을 통해 알려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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