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호황 맞이' 분주한 K-전력…전력 수요 폭증에 3사 각축전

최주연 외신캐스터 2024. 5. 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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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지난주 금요일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지난 금요일 우리 시장은 엔비디아 효과에도 양 시장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어떤 이슈들로 시장이 움직였는지 먼저 상승 업종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 전력 인프라 수요 폭증에 K-전력 3사 각축전

하락장 속에서도 전력 인프라주는 상승세를 이어 나갔습니다.

전력 슈퍼 사이클 전망에 국내 기업들도 여러 대응 전략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먼저 LS일렉트릭은 변압기 시장 공략을 위해 M&A를 결정했습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중소 변압기 업체 KOC 지분 51%를 매입해 경영권을 가져올 예정인데요.

KOC전기 인수 이후 추가 제조 설비를 추진해 내년 말까지 총 생산능력을 2배 넘게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HD현대일렉트릭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위주로 수주를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고요.

그밖에 효성중공업은 북미를 넘어 유럽과 중남미 등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AI 열풍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북미 지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모멘텀도 맞물리면서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이 본격적인 호황을 맞을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보이죠.

◇ '김'값이 '금'값…수산식품주 고공행진

최근 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수산식품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마른 김 도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월평균 1만 원을 넘어서자 CJ는 조미김 제품 가격을 10%가량 인상했고 동원 F&B도 다음 달부터 조미김 가격을 평균 10%대 후반으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또 김 재고가 전년보다 줄어들고 있는 것도 김 가격 상승을 견인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냉동 김밥 등 김 관련 제품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재고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 냉동김밥 수출 금액은 약 605만 달러로, 전년 대비 531% 급증했는데요.

김 가격 상승으로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습니다.

◇ 한한령 해제되나…엔터주 급등

엔터주도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한류 콘텐츠 제한령으로 중단됐던 한국 인디 밴드 '세이수미'의 중국 현지 공연이 9년 만에 재개된다는 소식에 K팝 스타들의 중국 공연도 본격 재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부각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중국의 한한령 해제 조짐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위주로 한국 음악가들의 단발성 공연을 일부 허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달 방중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중국 외교부 장관과 만나 우회적으로 한한령 해제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엔터주가 연일 급등했죠.

◇ 삼성, 엔비디아 납품 난항…반도체주 약세

그동안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렸었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아직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복수 외신은 삼성전자의 5세대 HBM 8단과 12단 제품이 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지난달 실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HBM 경쟁에서 주도권을 놓친 만큼, 엔비디아에 공급마저 실패할 경우 경쟁사 SK하이닉스에 비해 더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외신 보도에 즉각 반박했는데요.

회사 측은 엔비디아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런 이슈에 삼성전자는 물론, 반도체주 전반과 국내 증시도 흔들렸는데요.

지금까지 금요일 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참고하셔서 오늘(27일) 장 투자에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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