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고위 관계자, NBA 도전 중국선수 호평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5. 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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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추이융시(21·광저우룽스)에게 관심을 보인다.

중국 일간지 '양청완바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스카우트 케빈 코넬리를 파견하여 추이융시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플레이할 때 인내심이 강하고 자신만의 리듬을 가지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했다"며 보도했다.

미국프로농구는 2018년 중국에서 개최한 NBA 엘리트 프로그램 트레이닝 캠프에서 15살의 추이융시를 MVP로 선정하는 등 일찍부터 잠재력을 주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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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추이융시(21·광저우룽스)에게 관심을 보인다.

2024 NBA 드래프트 신인 지명 행사는 6월 27~28일(이하 한국시간) 진행된다. 1라운드(1~30순위) 선발은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리즈 센터(수용인원 1만7732명), 2라운드(31~58순위) 결과는 뉴욕 맨해튼의 사우스스트리트시포트 ESPN 스튜디오에서 발표한다.

중국 일간지 ‘양청완바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스카우트 케빈 코넬리를 파견하여 추이융시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플레이할 때 인내심이 강하고 자신만의 리듬을 가지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했다”며 보도했다.

추이융시가 2024 NBA G리그 엘리트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방송 ‘중궈궈지뎬스타이’ 영상 화면
‘양청완바오’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본사를 둔 67년 역사의 신문이다. 하루 117만으로 추정되는 발행 부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케빈 코넬리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사장 겸 단장 팀 코넬리의 친형제다.

추이융시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프로필 기준 신장 201㎝다. 중국대표팀에서는 가드/포워드, 중국프로농구 CBA 소속팀에서는 스몰포워드/파워포워드로 기용된다.

‘양청완바오’에 따르면 케빈 코넬리는 “패스와 적극적인 볼 경합 또한 긍정적이다. 그러나 신체적으로 우열이 가려지는 상황에서는 좀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고 NBA 입성을 위한 추이융시의 과제까지 언급했다.

추이융시는 2023-24 중국프로농구 CBA 정규시즌 국내 선수 베스트10(세컨드팀)이다.
추이융시는 중국프로농구에서 2년 연속 국내 선수 베스트10(세컨드팀)에 선정됐다. 2022-23 정규리그 경기당 11.9득점 5.5리바운드 2.7어시스트 2.0스틸 0.6블록 3점 성공률 37.1% 자유투 정확도 89.9%로 CBA 데뷔 시즌부터 주목받았다.

2023-24 CBA는 출전 시간 증가(29.7→34.2분)에 따라 평균 15.6득점 5.9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상승했다. 첫 시즌부터 중국프로농구 최정상급 아웃사이드 디펜더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달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양청완바오’는 추이융시가 5월 12~1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G리그 엘리트 캠프에 참가했다고 설명한 후 “신인 지명을 받지 못하더라도 여름 리그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알려졌다”며 덧붙였다.

추이융시는 G리그 엘리트 캠프에서 25차례 3점 슛을 시도하여 23번 성공했다. 사진=NBA 영상 화면
G리그는 미국프로농구 마이너리그 개념이다. 2024 여름 리그는 7월 13~23일 예정이다. ‘양청완바오’에 따르면 여러 NBA 구단이 추이융시를 워크아웃에 초청했다.

추이융시는 ‘양청완바오’를 통해 “여기서는 2003년생도 어린 선수가 아니다. (핑계가 통할 수 없는 만큼) 더 발전해야 하는 타이밍이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내가 뽑힐 수 있느냐는 그다음 문제”라며 현실을 잘 파악하는 성숙한 면모를 보여줬다.

미국프로농구는 2018년 중국에서 개최한 NBA 엘리트 프로그램 트레이닝 캠프에서 15살의 추이융시를 MVP로 선정하는 등 일찍부터 잠재력을 주목해 왔다.

NBA 글로벌 아카데미가 중국 엘리트 프로그램 트레이닝 캠프 출신 추이융시가 2024 미국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것을 홍보하는 이미지
국가대표로는 지난해부터 월드컵 예·본선 및 아시아컵 예선 등 FIBA A매치 9경기를 뛰었다. 2023년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동메달 멤버이기도 하다.

추이융시는 “도전은 계속할 것이다. 신인 지명을 받으리라 자신한다면 거짓말이지만, 트라이아웃 경험을 살려 (여름 리그뿐 아니라) 시범경기까지 살아남아 다양한 NBA 팀을 상대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제농구아시아연맹이 중국대표팀 추이융시 NBA 드래프트 참가를 알리기 위해 제작한 이미지
세계랭킹 29위 중국은 ▲1990년대 왕즈즈 야오밍 ▲2000년대 이젠롄 쑨웨 ▲2010년대 저우치까지 5명이 NBA 드래프트 지명을 받았다. 추이융시는 2020년대 첫 선발에 도전한다.

중국은 △야오밍(1순위) △이젠롄(6순위)이 잇달아 1라운드를 통해 뽑혔지만, ▲쑨웨(40순위) ▲저우치(43순위)는 2라운드에 가서야 선택받는 등 미국프로농구 현장 평판이 낮아지고 있다.

역대 NBA 드래프트 중국인 지명 사례
센터 왕즈즈 1999년 2R 36번

센터 야오밍 2002년 1R 1번

포워드/센터 이젠롄 2007년 1R 6번

가드/포워드 쑨웨 2007년 2R 40번

센터 저우치 2016년 2R 43번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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