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에 빠진 고교생 실종…3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앵커]
어제 오후 전국적으로 내린 비에 사건·사고 소식도 잇따랐습니다. 충남 논산의 강경천에선 물에 뛰어든 고등학생 1명이 실종됐다가 3시간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옥산나들목 인근에선 '빗길 미끄러짐' 때문으로 추정되는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충남 논산시 강경천 신미내다리에서 고등학생 2명이 물에 뛰어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2명 중 1명은 스스로 물에서 나왔지만 1명은 실종됐습니다.
당시 강한 비가 내려 하천이 불어나고 물살이 빨라진 상황이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약 150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고 약 3시간 만에 실종지점에서 수십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A군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군은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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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25분쯤 충북 청주시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 나들목 인근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를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45인승 버스가 들이 받았고, 뒤따르던 버스 2대와 승합차, 승용차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2명이 크게 다치고 2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 경기 이천시청에 있는 입간판에 불을 지른 40대 노숙인 B씨가 붙잡혔습니다.
B씨는 시청 민원실을 찾아가 당직자에게 택시비를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입간판 3개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직자가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해 불은 번지지 않았고 B씨는 범행 직후 인근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충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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