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군대가야 사람된다'는 전근대적 발상…왜 21세기 훈련병이 죽어야하나"

박태훈 선임기자 2024. 5. 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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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육군 훈련병의 잇따른 죽음에 대해 '왜 죽어야 했는지' 따져 보겠다고 나섰다.

조 대표는 27일 SNS를 통해 "어제는 육군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다가 숨졌고 지난 21일에는 또 다른 훈련병이 훈련 중 수류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면밀히 살피고 따져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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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육군 훈련병의 잇따른 죽음에 대해 '왜 죽어야 했는지' 따져 보겠다고 나섰다.

조 대표는 27일 SNS를 통해 "어제는 육군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다가 숨졌고 지난 21일에는 또 다른 훈련병이 훈련 중 수류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면밀히 살피고 따져보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제 아들은 무탈하게 병장 제대를 했지만 만약 제 아들이 군 복무 시 유사한 변을 당했다면 아비로서 심정이 어땠을지…"라며 숨진 훈련병과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 뒤 "어떤 부모가 걱정 없이 자식 군대 보내고 싶고, 어떤 청년이 흔쾌히 군대에 가고 싶겠나라는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군대 간 청년들이 어이없는 이유로 죽는 상황을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군대 가야 사람 된다’는 말은 불과 20여 년 전까지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던 얘기였지만 당시에도 저는 전근대적인 이야기라고 얘기했다"면서 "2024년에 '얼차려'란 방식으로 군기를 잡는 것이 합리적이고 시대에 맞는지 의문이다"고 했다.

이어 "정말 군기를 따지고 '얼차려'야 하는 곳은 어디일까"라며 '채 상병 특검법'에 반대하는 여권과 관련 당사자들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젊은이들의 인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희생에는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얼차려가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지, 숨진 훈련병에 대한 국가의 예우가 어떤지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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