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치킨은 신문화의 기폭제” 극찬 (치킨 랩소디)[채널예약]

손봉석 기자 2024. 5. 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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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오후 10시 KBS1에서 푸드멘터리 ‘치킨 랩소디’가 첫 공개된다.

전 세계에 K-FOOD를 알리며, 한식 프로그램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랩소디 시리즈’. 특히 지난 2월 방영된 ‘짜장면 랩소디’는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주간 TOP10 2위에 랭크되어, 다시 한번 세계인들의 한식에 관한 관심을 확인했다.

2020년 ‘삼겹살 랩소디’를 시작으로 ‘냉면 랩소디’, ‘한우 랩소디’, 그리고 ‘짜장면 랩소디’까지! 다음 한식의 대표 주자를 이어 나갈 음식은 바로 치킨! <치킨 랩소디>가 오는 5월 30일, 31일 밤 10시에 공개된다.

본래 치킨은 미국에서 건너온 음식이다. 그렇다면 치킨은 어떻게 세계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코리안 푸드’가 되었을까? 이유는 바로 한국 특유의 조리법 때문이다. 우리만의 주문 즉시 튀겨내는 방식은 그 어떤 나라보다 더 바삭하고 촉촉한 치킨을 만들었고,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양념치킨을 개발하여 매콤하고 달콤한 맛으로 전 세계를 중독시켜 일명 ‘K-치킨’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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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 닭에서 삶은 닭까지, 심지어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즐기는 오랜 전통을 가진 한국인들. 지역별로 색다르게 발달한 해남 통닭 골목, 춘천 닭갈비 골목 등 이색 닭요리 골목을 돌아보며 대한민국의 독특하고 독보적인 닭요리 이야기를 ‘치킨 랩소디’에서 확인한다.

이 시리즈에서도 프리젠터 백종원의 안내로, 30년간 프라이드치킨만을 고집해 온 서울의 치킨집부터 양념치킨을 탄생시킨 대구, 닭 육회가 있는 국토 최남단 해남까지 전국 각지를 돌아본다. 특히 백종원은 K-치킨의 포인트이자 모두가 궁금해하는 두툼하고 바삭한 튀김옷의 비밀을 파헤친다.

고품격 푸드 인문 다큐멘터리 2부작 ‘치킨 랩소디’는 KBS 다큐인사이트,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된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치열한 메뉴를 가진 치킨 공화국! 전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대한민국만의 닭 요리로 K-FOOD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 한잔!’ 한국인들의 치킨 사랑은 치맥 문화를 탄생시켰다. 매년 전 세계 100만 명의 인파를 부르는 대구의 ‘치맥 페스티벌’부터 스포츠 경기 날, 치킨, 맥주와 함께 경기를 즐기는 대한민국만의 ‘치맥 문화’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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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치킨 브랜드만 무려 683개가 존재한다. 거기다 4만 개가 넘는 치킨집까지(2022년 기준) 대한민국은 명실상부 치킨 공화국이다. 미국에서 건너와 이제는 본고장으로 역수출까지 되는 한국 치킨 산업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과거 통으로 튀기는 형태의 ‘통닭 튀김’ 시대를 지나 1977년, 드디어 국내 첫 치킨 프랜차이즈이자 조각난 치킨이 등장했다. 그 후 1990년대부터는 그야말로 치킨집 춘추전국시대로 들어섰는데,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등 튀기는 기름이나 튀김옷 반죽에 차별화를 둔 치킨집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2000년대에는 튀기지 않고 ‘구운 치킨’까지 등장하며 치킨 시장은 끊임없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 세기도 안 지나서 대한민국 필수 음식이 된 치킨, 그 화려하고도 치열한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 본다.

치킨 근본은 역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프라이드치킨이 아닐까? 백종원은 30년간 오직 단 한 가지 메뉴, 프라이드치킨만을 고집해 온 서울의 한 치킨집을 찾아간다. 이곳의 비법은 얇지만 바삭바삭한 튀김옷이다. 백종원은 튀김옷을 입지 않은 생닭 튀김부터 전분과 밀가루를 섞은 가루를 입힌 가루 반죽 치킨, 물 반죽을 입힌 치킨, 그리고 1990년대부터 치킨 계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는 크리스피치킨까지. 직접 튀겨가며 그 차이점을 분석한다. 그리고 치킨을 맛있게 먹는 백종원의 남다른 비법까지 공개한다.

개그맨 김준현은 주말에만 전국에서 2,000여 명의 손님들이 찾는다는 수원 통닭 골목의 한 치킨집을 찾아간다. 이곳에서 김준현은 치킨을 통째로 입에 넣고, 뼈만 골라내는 현란한 ‘발골 스킬’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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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닭을 본격적으로 기름에 튀겨 먹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일까? 우리나라 양계산업이 본격화된 건 1960년대로 1971년에는 국내 최초로 식용유가 대량 생산이 되었다. 증가한 닭과 기름의 운명적 만남은 자연스럽게 ‘닭튀김’으로 이어지며, 우리 추억 속의 ‘시장통닭’을 탄생시켰다.

거기에 K-치킨의 아이덴티티이자 프라이드치킨의 ‘영원한 라이벌’ 매콤달콤 양념치킨의 탄생 비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날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그만큼 더욱 맛있어지는 대한민국 양념치킨의 세계까지 K-치킨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전 세계의 사랑을 받으며 ‘Korean Fried Chicken’이라 불리는 한국 치킨의 진수가 30일 오후 10시 KBS1 ‘다큐 인사이트의 ‘치킨 랩소디’ 1부에서 공개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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