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뭐샀나] 엔비디아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다우 지수 편입 가능성

신재원 외신캐스터 2024. 5. 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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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한 주간 서학개미의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먼저 5위는 나스닥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따르는 TQQQ입니다.

지난주 화두는 단연코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이었는데요.

발표 전에는 기대감으로, 또 이후엔 실적 호조에 따른 효과로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는데요.

전주 대비 1.41%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고점에 따른 부담이 차익 실현을 자극했는데요.

서학개미는 1억 8000만 달러어치를 매도했습니다.

4위는 밈 주식의 대표주자 게임스탑입니다.

3년 전 밈 주식 열풍을 이끈 키스 길이 지난 13일 엑스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삼일동안 주가가 130% 넘게 급등했는데요.

이후 부진한 실적과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그러나 서학개미는 아직 상승세에 배팅하고 있습니다.

1억 8000만 달러를 매수했는데요.

성공적인 주식 매각으로 약 9억 3000만 달러를 창출했다는 발표가 있었죠.

이를 통해 게임스탑은 재무 상태를 강화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주가도 다시 18% 넘게 오르면서 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3위는 테슬라입니다.

드디어 서학개미가 팔자세로 돌아섰습니다.

2억 달러를 매도했는데요.

테슬라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차량 인도량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1분기 중국산 차량 판매량도 줄고, 지난달 유럽 시장 판매량도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또 작년까지 제시한 장기 판매량 목표치를, 올해 연례 보고서엔 넣지 않았죠.

여기에 상하이 공장 감축 소식도 전해지면서 중장기적으로 목표 판매량을 낮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6년까지 전기트럭 세미를 인도한다곤 하지만, 향후 테슬라가 더 이상 전기차가 아닌, 자율 주행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는 분석에 투자자들이 실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위는 드디어 천비디아가 된 엔비디아입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엔비디아는 23일 9% 넘게 급등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첫 1000달러를 돌파했는데요.

고점에 따른 부담으로 서학개미는 3억 4000만 달러를 팔았지만, 월가에서는 지금이라도 엔비디아를 사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성장 모멘텀 둔화 조짐이 안 보인다는 건데요.

번스타인은 목표주가를 기존 1000달러에서 1300달러로 높이며, 강력한 실적과 가이던스, 또 칩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주가가 저렴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6월 10일 예정된 주식분할을 통해 접근성이 더 향상될 듯 한데요.

인텔을 대신해서 다우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위엔 SOXL이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따르죠.

서학개미는 SOXL에도 매도 우위를 보였는데요.

기대감보단 경계감이 더 작용했습니다.

이미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시의 상승 동력이 다소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인사들은 매파적 스탠스를 보이며 시장심리를 위축시켰죠.

또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도 2주 연속 감소하며, 미국 고용시장이 아직 둔화되지 않고 있음이 시사됐는데요.

이에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첫 금리인하 가능 시점을 9월로 늦춰 잡았습니다.

이처럼 연준위원들이 인플레이션 경로를 고려해 금리인하에 여전히 보수적인 쪽으로 보이면서, 서학개미가 신중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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