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정상으로는 24년 만에 독일 국빈방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 시간 26일 프랑스 국가원수로는 24년 만에 독일을 국빈방문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어제 독일 베를린에 도착한 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만나 "프랑스와 독일 관계는 유럽에 없어선 안 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수십 년간 양국 문제에 관한 언급이 많았지만 프랑스와 독일은 함께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양국은 유럽의 중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도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을 두고 "양국 간 우정의 깊이를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방문 첫날 독일 헌법 제정 75주년과 동독 평화혁명 3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주관하는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이어, 둘째 날과 셋째 날엔 드레스덴과 뮌스터를 각각 방문해 기술 혁신과 유럽 안보 등을 주제로 연설하고 유럽 통합에 헌신한 인물에게 주는 베스트팔렌 평화상을 받을 예정입니다.
마크롱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총리, 양국 장관들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도 예정됐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을 국빈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프랑스에서 알제리계 청년 사망사건에 이은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면서 취소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구속수사 본격화...음주운전·증거인멸 추가 주목
- [제보는Y] "사장님 잠시만요"...'합동작전'으로 전자담배 훔친 10대들
- "특수고용직 캐디도 직장 내 괴롭힘 인정"...대법, 첫 판결
- 제모용 왁스로 위장...코카인 28억 원어치 밀수범 기소
- 고물가가 부른 '짠물 소비'...덩어리 고기·냉동 채소 인기
- "김호중, 징역 30년형 수준 중범죄"...지상파서 줄줄이 퇴출 [Y녹취록]
- "월급은 그대로"...'주 4일제' 곧 실현되나 [Y녹취록]
- 대낮 20명 떼강도...2분30초 만에 보석상 '탈탈'
- "올림픽 기간 생지옥 될 것"...전세계 향해 '경고' 나선 파리 시민들
- "국민께 사과" 90도로 숙인 최태원...법정 다툼은 '끝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