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대선 결선투표서 나우세다 현 대통령 당선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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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지시간) 실시된 리투아니아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기타나스 나우세다 현 대통령이 경쟁자인 잉그리다 시모니테 여성총리를 제치고 승리했다고 중앙선관위가 개표결과의 통계를 인용해서 발표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12일의 리투아니아의 대통령선거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과반수 득표는 이루지 못해서 결국 잉그리다 시모니테총리와 2명이 결선투표에 진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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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시모니테총리, 26일 결선 패배 인정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26일 (현지시간) 실시된 리투아니아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기타나스 나우세다 현 대통령이 경쟁자인 잉그리다 시모니테 여성총리를 제치고 승리했다고 중앙선관위가 개표결과의 통계를 인용해서 발표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12일의 리투아니아의 대통령선거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과반수 득표는 이루지 못해서 결국 잉그리다 시모니테총리와 2명이 결선투표에 진출한 것이다.
나우세다 대통령과 시모니테 총리는 둘 다 이 날 대선 투표에서 50% 득표에 약간 못미치는 표를 얻었다.
현직 총리인 시모니테는 선관위 발표 직후 대선 패배를 인정하고 나우세다 대통령에게 승리를 축하해 주었다고 발틱 뉴스통신(BNS)이 보도했다.
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은 역사적으로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예민한 나라들이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대대적인 진격을 가한 이후로는 더욱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도 옛 소련 붕괴 이후 유럽연합과 나토에 가입하는 등 친 서방 노선을 밟아온 이들 3국에 불만을 표시해 왔다.
나우세다 대통령도 그 동안 라트비아의 수도 빌뉴스 북부에 있는 파브라제 군사훈련장을 나토군의 훈련 장소로 제공하고 독일군과의 합동훈련을 참관 하는 등, 적극적인 친 서방정책을 이어갈 전망이다.
60세의 나우세다 대통령은 온건 보수주의자로 그 동안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지해 왔다.
라트비아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그 기본적 대외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나우세다 대통령의 당선으로 발트해 지역의 공동 안보는 한 층 더 확고해 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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