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숙소 두고 야외 취침→나인우 집념의 섬 탈출(1박2일)[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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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가 섬 탈출에 성공했다.
5월 26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경상남도 하동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뒤늦게 섬북섬으로 간 멤버들은 허탈함을 드러냈고, 나인우는 아침 7시가 되자마자 배를 타고 섬을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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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나인우가 섬 탈출에 성공했다.
5월 26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경상남도 하동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 식사 복불복으로 우리말 겨루기 미션에 임했다. 6인 전원 문제를 맞혀야만 메뉴를 획득할 수 있는 룰. 이에 딘딘 문세윤 등 멤버들은 "안 된다" "개인전하자"며 불만을 드러냈다.
우려와 달리 첫 문제를 모두 맞힌 멤버들. 이들은 기세를 몰아 두 번째 문제를 맞히는 데도 성공했다.
나인우는 "우리가 질타를 안 하니까 집중을 하는 것 같다. 기다려주니까"라며 감격했고, 제작진은 예상 밖의 선전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김종민은 "우리를 너무 낮게 봤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세 번째 문제에서 멤버들의 인내심은 폭발했다. 김종민이 부분 속담 퀴즈에서 간단한 문제를 맞히지 못하자 "죽는 수가 있다"며 악담을 쏟아낸 것. 김종민은 "앞에서 시간을 너무 잡아 먹었다"며 비겁한 변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 식사 복불복 후 멤버들은 함양, 장수, 남원, 하동의 맛을 모두 모은 밥상으로 식사를 했다. 딘딘은 "이렇게 각 지역 맛집 음식을 모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은 '1박2일' 뿐이다. 어딜 가도 이렇게는 못 먹는다. 그래서 이럴 때는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문세윤은 "이거 먹고 이제 뭐하지"라며 불안함을 표출했다.
멤버들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초호화 숙소 앞에서 멤버들이 "오늘 다 같이 안에서 자자"며 전원 실내 취침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제작진은 "밖에서 자기 딱 좋은 날씨"라며 전원 백패킹을 공지해 멤버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 것.
잠자리 복불복 결과와 상관없이 강제로 야외 취침을 하게 된 멤버들은 일제히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초호화 숙소에서의 취침에 들떠있던 딘딘은 제작진을 향해 "그럼 다 같이 밖에서 자!"라고 외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문세윤은 "딘딘아 눈 좀 풀어"라며 황급히 말려 웃음을 안겼다.
이후 멤버들은 백패킹에 필요한 물건들을 걸고 잠자리 복불복 게임에 나섰다. 강제 야외 취침에 불만을 터뜨렸던 멤버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더 좋은 물건들을 쟁취하기 위해 게임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단 한 명의 멤버에게 다음 날 아침 별도의 미션 없이 조기 퇴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제작진이 "무인도 섬북섬에 있는 '1박2일' 깃발을 가장 먼저 뽑는 분에게 아침 7시 배를 타고 퇴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선언한 것.
섬북섬은 새벽에 한 번 바닷길이 열린다. 파격적인 혜택에 눈이 휘둥그레진 멤버들은 잠자리에 들기 전부터 새벽까지 조기 퇴근을 위한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였다. 그 결과 조기퇴근자는 새벽 3시 45분에 부지런히 기상해 무인도에 다녀온 나인우로 확정됐다.
뒤늦게 섬북섬으로 간 멤버들은 허탈함을 드러냈고, 나인우는 아침 7시가 되자마자 배를 타고 섬을 탈출했다. 나인우는 뒤늦게 일어난 멤버들에게 전화로 "미안하다"고 말했고, 김종민은 "미안할 거면 왜 갔냐"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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