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서 옆사람에 화염액 뿌려 화상입힌 40대남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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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의 1호선 맨해튼 역 부근에서 25일 오후(현지시간) 한 남성이 불붙은 화염액 컵을 옆 사람에게 던져서 화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뉴욕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경찰은 이 묻지마 화염컵 공격을 당한 피해자가 셔츠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었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49세 남성 용의자는 사건 직전에 다른 지하철 승객으로부터 훔친 전화기를 가지고 있어서, 경찰은 이를 추적해서 그의 위치를 알아냈고 잠시 후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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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0만명 이용 뉴욕지하철, 묻지마 강력범죄 늘어
[뉴욕=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뉴욕 지하철의 1호선 맨해튼 역 부근에서 25일 오후(현지시간) 한 남성이 불붙은 화염액 컵을 옆 사람에게 던져서 화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뉴욕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경찰은 이 묻지마 화염컵 공격을 당한 피해자가 셔츠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었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23세의 남성인 피해자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그는 뉴욕 포스트 기자에게 자기 옆에 앉은 약혼녀와 사촌을 보호하려고 감싸다가 셔츠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셔츠가 불이 붙자 그는 손바닥으로 몸에 붙은 불을 때려서 껐고 병원에서 의사는 그에게 전신의 3분의 1 정도에 화상을 입었다고 말해주었다고 했다.
피해자는 " 그 남자가 컵을 하나 들고 있었다. 그러더니 거기에 불을 붙여서 통째로 나에게 던졌다"고 말했다.
49세 남성 용의자는 사건 직전에 다른 지하철 승객으로부터 훔친 전화기를 가지고 있어서, 경찰은 이를 추적해서 그의 위치를 알아냈고 잠시 후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직 그에게 적용할 혐의들은 자세히 말하지 않았다.
경찰은 2월에 일어난 비슷한 사건도 수사 중이다. 그 때에도 어떤 남자가 불붙은 액체가 든 큰 컵을 서부 28번 지하철 역의 플랫폼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던져서 화상을 입혔다.
하루에 300만 명이 이용하는 뉴욕시 지하철은 날이 갈수록 흉악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올 해에도 여러 차례 강력범의 공격으로 승객의 생명이 위험에 처했다.
그 중에는 지난 3월 할렘 역의 플랫폼에 서 있다가 갑자기 누군가가 고의로 밀치는 바람에 선로 위로 떨어져 죽은 남성의 경우도 있다. 그 외에 총격전도 여러 차례 일어났다.
3월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앞으로 주방위군 수 백명을 지하철에 투입해서 치안 유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경에서도 800여명의 경찰관을 지하철에 파견해서 무임 승차 등 불법 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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