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ERA 2위’ 보스턴, 베테랑 우완 브래드 켈러와 계약..롱릴리프 보강

[뉴스엔 안형준 기자]

보스턴이 켈러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27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완투수 브래드 켈러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보스턴은 켈러와 단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된 켈러는 보스턴에 새 둥지를 틀었다.

1995년생 우완 켈러는 201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 지명됐고 2018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캔자스시티에서 뛰었고 올시즌에 앞서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캔자스시티에서는 6년 동안 150경기(114GS) 679이닝을 투구했고 38승 53패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켈러는 4월 말 빅리그에 콜업됐고 5경기(2GS) 16.2이닝, 2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빅리그 7시즌 통산 성적은 155경기(116GS) 695.2이닝, 38승 55패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8이다. 데뷔시즌(140.1이닝, ERA 3.08)과 단축시즌(9G 54.2이닝, 5-3, ERA 2.47) 외에는 한 번도 3점대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켈러는 선발과 불펜 경험이 모두 있는 선수. MLB.com에 따르면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은 "켈러는 좋은 구위를 가졌고 흥미로운 선수다"며 켈러를 롱릴리프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켈러를 영입한 보스턴은 우완 잭 켈리를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해 트리플A로 보냈다.

팀 평균자책점 전체 2위(3.11)인 보스턴은 선발(ERA 2.98)과 불펜(ERA 3.36) 모두 안정적이다. 다만 선발 출신으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롱릴리프 자원이 현재 체이스 앤더슨(ERA 4.56) 뿐이라는 점은 고민이었다. 과연 켈러가 보스턴 마운드의 약점을 채울 중요한 조각이 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브래드 켈러)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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