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승’ 31세 머리, 대회 기권 하루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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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했던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25일(현지 시간) 세상을 떠났다.
PGA투어 사무국은 이날 머리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머리를 애도하고 그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 유족의 요청에 따라 찰스 슈와브 챌린지 대회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머리의 사망 소식에 PGA투어 선수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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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알코올 의존증-우울증 겪어
PGA투어 사무국은 이날 머리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머리는 23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했는데 대회 이틀째인 24일 2라운드 16번홀까지 마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기권했었다.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머리를 애도하고 그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 유족의 요청에 따라 찰스 슈와브 챌린지 대회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1993년 10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난 머리는 유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주니어 대회인 캘러웨이 월드골프 챔피언십을 3연패(2006∼2008년)했고, PGA 2부 투어에서도 3승을 거뒀다. 2017년 PGA투어에 데뷔해 그해 7월 바버솔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고, 올해 소니오픈에서 안병훈,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연장 승부 끝에 약 12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승째를 기록했다.
생전에 머리는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을 겪었다. 2021년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PGA투어가 알코올 의존증에 빠진 나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머리의 사망 소식에 PGA투어 선수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안병훈도 SNS에 ‘편히 쉬세요. 그레이슨’이란 글을 남겼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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