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국방벤처센터 춘천 유치 신청

30일 국방진흥기술연구소 방문
잠재 기업 발굴·판로 개척 지원

강원도가 오는 30일 국방진흥기술연구소(이하 국기연)를 방문해 국방벤처센터 유치 신청서를 공식 제출한다. 센터 위치는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내 한 기관으로 가닥이 잡혔다.

국방벤처센터는 국방분야 기술개발 지원, 판로개척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현재 부산, 전북, 경남, 대전, 광주, 구미, 전남, 충남, 울산, 충북 등 10곳에서 운영 중이다.

26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강원도는 오는 30일 진주에 위치한 국기연를 찾아 국방벤처센터 유치를 위한 운영방향 및 전략, 운영시기 및 위치 등 협의에 나선다.

강원도는 국방벤처센터를 유치해 도내 기업이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고 인큐베이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반도체, 수소, 디지털 등 도내 전략산업과 연계한 국방 분야 잠재 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한 국방 분야 매출 증가 및 관련 분야 고용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예산도 이미 확보했다. 최근 확정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8000만원을 담았다.

원홍식 도 경제국장은 “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의 매출액이나 기업 고용인원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오는 7월 1일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방위산업팀을 중점으로 국방벤처센터가 설립·운영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벤처센터 유치는 오는 7월까지 심의회 심사를 거쳐 승인이 결정된다. 이후 업무협약 체결, 인력 채용, 협약기업 사업설명회 등을 거쳐 2025년 초 정식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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