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손맛" 중증 장애인 낚시 대회 성황

제주방송 이효형 2024. 5. 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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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장애인과 가족들이 야외에서 즐기는 여가 활동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낚시 대회가 열렸는데, 많은 참가자들이 낚시가 주는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고 합니다.

홍경하 / 장애인 낚시 대회 참가자"(손맛이란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그리고 초보자이다 보니까 행운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3마리나 잡고.."

야외에서 즐기는 낚시 여가 활동이 장애인과 가족들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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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증 장애인과 가족들이 야외에서 즐기는 여가 활동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낚시 대회가 열렸는데, 많은 참가자들이 낚시가 주는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가느다란 낚싯줄이 한순간 팽팽해집니다.

낚싯대가 휘어지는 긴장되는 순간, 손놀림이 바빠지더니 잠시 뒤 커다란 우럭 한 마리가 낚여 올라옵니다.

짜릿한 손맛에 저절로 함박웃음이 따라옵니다.

중증 장애인 낚시 대회로 120여 명의 장애인들이 참가했습니다.

홍경하 / 장애인 낚시 대회 참가자
"(손맛이란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그리고 초보자이다 보니까 행운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3마리나 잡고.."

올해로 15번째 열리는 행사로, 낚시 활동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에겐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날 가운데 하납니다.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이란 점에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준호 / 참가자 가족
"낚시를 한 번 해볼 수 있다는 것은 평생에 한두 번 경험해 볼까 말까 한 귀한 시간인 것 같아서 오기 전에도 많이 설레 있었고, 앞으로도 시간이 되면 계속 참가할 예정입니다"

행사 주최 측은 낚시 대회 참가자들이 남긴 의견을 받아들여 대회를 보완해 나가고, 낚시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여가 활동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최희순 /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상임대표
"장애인들이 여가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이런 행사를 함으로써 그런 여가 활동에 대한 욕구를 해소해 주고 바다 환경이 좀 장애친화적으로 바뀌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야외에서 즐기는 낚시 여가 활동이 장애인과 가족들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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