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리는 ‘한국판 나사’ 우주청… ‘뉴 스페이스’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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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주시대를 이끌 우주항공청(KASA)이 27일 경상남도 사천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다만 지난해 발의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이 21대 국회에서 통과가 불발됐고, 향후 사천을 중심으로 관련 우주기업들을 대거 유치해야 하는 점도 숙제로 남아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올해 1월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이후 우주청 개청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동시에, 우주 기능 이관 이후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분야 개편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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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산자부 등서 맡던 우주 업무 총괄
2032년 달 탐사·누리호 4차 발사 준비
나로우주센터 내 민간 발사장도 구축
윤영빈 “민간 우주시장 성장 힘쏟겠다”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이끌 우주항공청(KASA)이 27일 경상남도 사천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지난해 4월 정부가 특별법을 발의한 지 약 13개월 만이다.
윤 내정자는 민간 우주기업 발굴도 추진할 예정이다. 누리호·차세대발사체 개발을 함께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규모가 작은 우주 스타트업들을 육성하는 등 민간 우주시장 성장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지난해 발의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이 21대 국회에서 통과가 불발됐고, 향후 사천을 중심으로 관련 우주기업들을 대거 유치해야 하는 점도 숙제로 남아있다.
한편 우주 관련 업무가 우주청으로 이관되면서 과기정통부도 조직 정비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우주 정책 및 사업을 담당하던 2개 과가 우주청으로 이관되는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을 기술 분야 간 융합과 연구개발 주체 간 협력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개편했다. 또 과학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국방·치안·복지·안전 등)을 위한 전담부서인 공공융합기술정책과와 기후 재난에 대비한 혁신적인 기후 적응 기술 개발을 전담할 미래에너지환경기술과도 신설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올해 1월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이후 우주청 개청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동시에, 우주 기능 이관 이후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분야 개편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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