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달라고" 이천시청에 방화 시도 노숙인 경찰서 찾아가 자수
김정오 기자 2024. 5. 26. 20:29
이천시청에 방화를 시도한 노숙인이 체포됐다.
이천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10분께 이천시청 민원실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다.
그는 민원실에 방문해 당직자에게 교통비 지급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소지하고 있던 라이터로 베너식 플래카드 3개에 불을 붙이고 도주했다. 시청 당직자가 곧바로 화재를 초기 진압해 불이 확산되지는 않았다.
A씨는 범행 20여분 뒤 이천경찰서 민원실을 직접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오 기자 jokim0808@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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