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코인시장 랠리 오나 [코인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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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데 따라 앞으로 가상자산 규제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현물 ETF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점유율을 유지해온 것처럼 이더리움도 현물 ETF 등장으로 다른 가상자산 대비 수급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이더리움 생태계 관련 자산 프로젝트, 토큰, 대체불가능토큰(NFT) 등까지 전반적으로 수혜가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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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첫 현물 인정… 규제 근거 사라져
기관자금 유입 기대… 승인 직후 26% 급등
“일부 서비스 증권성” 단서 달아 변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데 따라 앞으로 가상자산 규제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비트코인을 뺀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을 처음 ‘현물’로 인정한 만큼 그간 ‘증권’으로 판단해 규제했던 근거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번 승인이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앞서 SEC가 지난 24일 미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함에 따라 이후 개별 운용사와 상품에 대한 증권신고서(S-1) 심사 절차가 남게 됐다. 업계는 ETF 상품의 상세내용에 대한 피드백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 들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처음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현물 ETF 승인 후 관련 상품이 출시되면서 3월 들어 최고가(1억500만원)를 찍은 바 있다. 이더리움 역시 현물 ETF 출시 후 기관투자자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이 지난 21일 430만원대에서 24일 승인 직후 543만원까지 26% 급등한 배경이다.
이더리움 ETF 승인은 알트코인이 현물로 인정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SEC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규정하고 발행사나 거래소를 규제했지만, 앞으로는 그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위주의 등락세를 이어온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SEC는 현물 ETF 승인 과정에서 이더리움의 스테이킹(이체) 서비스 등은 증권성이 있다고 단서를 달아 변수는 남아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현물 ETF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점유율을 유지해온 것처럼 이더리움도 현물 ETF 등장으로 다른 가상자산 대비 수급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이더리움 생태계 관련 자산 프로젝트, 토큰, 대체불가능토큰(NFT) 등까지 전반적으로 수혜가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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