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열악 대우’ 의혹에…中 당국 “사실 아냐”

공태현 2024. 5. 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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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중국으로 간 판다 '푸바오'가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상처로 보이는 자국에 탈모로 보이는 흔적까지 발견된건데, 판다보호연구센터 측이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공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SNS에 올라온 한 장의 판다 사진입니다.

지저분한 시멘트 바닥에 목 근처 털이 눌린듯한 자국과 일부 털이 빠져보이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초 한국을 떠난 푸바오가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는다고 중국 현지 보도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또 다른 중국 SNS에는 푸바오를 외지인이 몰래 촬영한 것 같은 영상도 게시 됐습니다.

이에 대해 누군가 몰래 촬영했거나 푸바오가 비공개로 손님을 맞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푸바오는 중국 내에서 일반 공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음]
"세상에나. 이게 푸바오냐. 비공개로 손님을 맞고 있다는게 사실이냐."

논란이 커지자 당국은 특별 SNS계정을 만들어 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직원이 아닌 사람이 번식원에 들어가 접촉하거나 사진을 찍은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푸바오 사진 촬영자 등에 대해서는 경찰에 신고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어제는 실시간으로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푸바오 사육사]
"푸바오, 너가 좋아하는 사과야. 빨리 와."

센터는 푸바오 적응 상황에 따라 가까운 시일내에 개방구역으로 옮겨 일반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공태현 기자 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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