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방' 수사 부장 교체될까…검찰 인사 곧 발표
【 앵커멘트 】 인사위원회를 거친 검찰 중간 간부 인사가 이번 주 초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의 자리에 누가 앉을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법무부는 지난 24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번 주 차·부장검사 인사안을 발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석인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네 자리를 빠르게 채우면서, 사법연수원 34기 가운데 일부 검사를 차장검사로 보임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를 담당하는 중앙지검 1차장과 1차장 산하 형사1부장 자리에 누가 올 것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검찰은 오는 30일, 최재영 목사에게 명품 가방을 구입해 전달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를 소환하고, 하루 뒤에는 최 목사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의소리 측은 지난 23일 최 목사가 김 여사와 나눈 국정자문위원 인사 청탁 등에 관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데, 검찰은 이후 최 목사 측에 관련 자료들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과정은 물론 추가 선물을 받은 경위, 청탁 여부 등도 규명하려고 속도를 내고 있는 겁니다.
중간 간부 인사가 발표된 뒤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와 방식이 결론이 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인사 대상자들의 부임 날짜는 다음 달 3일이 유력합니다.
법무부가 이번 인사에서 조직 안정성을 강조한 만큼, 주요 수사를 맡고 있는 부장검사의 유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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