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낮 우크라 쇼핑센터 포격에 11명 사망…젤렌스키 "러시아 광기"
【 앵커멘트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 주택가에 위치한 쇼핑센터를 미사일 공격했습니다. 최소 1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는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광기"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황색 지붕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파편이 흩어집니다.
갑작스런 폭발에 놀란 행인과 차량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현지시각 25일 오후 러시아 유도 폭탄 두 발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 주택가에 있는 가정용 건축자재 상점을 타격했습니다.
폭발에 이어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상점에는 손님과 점원 200여 명이 있었던 걸로 추정되고, 아직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사람이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시네후보우 / 하르키우 주지사 - "연락이 끊긴 사람은 실종자로 집계했습니다. 일부 방문객이 건물 내부에 있을 수 있습니다. 화재가 다른 건물로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민간인 시설에 대한 분명한 테러라며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번 공격은 러시아의 광기를 다시 보여준 것입니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방공 체계만 갖춰지면 러시아의 테러를 막을 수 있다며 서방의 지원을 거듭 촉구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이번 공격이 상점 안에 있는 군 지휘소를 타격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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