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STIZ의 개성 넘치는 혼성 팀, 이름하여 '동물의 왕국'

강남/조형호 2024. 5. 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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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이 넘치는 STIZ강남 소속의 '동물의 왕국' 혼성팀.

팀명이 동물의 왕국인 이유는 각자 닮은 동물이 하나씩 있어서다.

각자 개성이 넘치는 외모와 성격으로 닮은 동물을 연상케 해 팀명을 '동물의 왕국'이라고 정한 이 팀은 파이팅을 불어넣는 환호성과 격려로 코트를 뜨겁게 만들었다.

우리가 다 닮은 느낌의 동물이 있어서 팀 이름을 동물의 왕국으로 정했는데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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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남/조형호 기자] 개성이 넘치는 STIZ강남 소속의 ‘동물의 왕국’ 혼성팀. 팀명이 동물의 왕국인 이유는 각자 닮은 동물이 하나씩 있어서다.

25일(토)과 26일(일) 양일간 열리는 ‘제9회 강남구청장배 농구대회’가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구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25일 챌린지부 일정을 모두 소화한 이번 대회는 26일 취미반 유소년들의 루키부로 진행됐다.

U12루키부로 나선 ‘동물의 왕국’은 유소년 4명과 유소녀 3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학교와 학년이 다른 친구들이 포함됐지만 이들의 팀워크는 끈끈했다. 각자 개성이 넘치는 외모와 성격으로 닮은 동물을 연상케 해 팀명을 ‘동물의 왕국’이라고 정한 이 팀은 파이팅을 불어넣는 환호성과 격려로 코트를 뜨겁게 만들었다.

대회에서는 1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이들은 다른 팀 경기에도 몰입하는 등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동물의 왕국 유소년과 유소녀들의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다.

U12루키부 동물의 왕국(STIZ 강남 소속) 인터뷰

연승(대모초6)_재미있었고 실력이 발전된 것 같아요. 대회를 뛰어 보니 레이업이 좋아졌다는 걸 느꼈거든요. 우리가 다 닮은 느낌의 동물이 있어서 팀 이름을 동물의 왕국으로 정했는데 마음에 들어요. 친구들은 비웃었었지만요(웃음). 돌파를 더 연습해서 다음 대회 때는 더 잘하고 싶어요!

김주성(한양초6)_많이 뛰어 다녀서 힘들었지만 골을 넣었을 때의 쾌감은 좋았어요. 이번 대회에서 제가 한 골 넣었는데요. 기억을 살려 보면 상대팀이 따라오면서 압박 수비를 했는데 슛을 쏘니까 클린샷으로 들어갔어요. 순간 놀라기도 했고 기분이 엄청 좋아졌어요.

최정윤(대치초5)_다들 너무 잘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죄책감이 조금 들었어요. 한양초랑 붙었을 때 제가 드리블하다가 마지막에 뺏겨서 한양초가 마지막 골을 넣었거든요. 그게 아쉬웠어요. 그래도 남자들한테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어요.

김채율(대모초6)_처음엔 떨렸는데 마지막 경기 지지 않고 8대8 동점으로 끝나서 너무 좋았어요. 팀워크는 원래보다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만족스러워다. 팀원들이 떨렸을 텐데 잘해줘서 고마워요. 농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에요. 골을 넣었을 때 그물 소리가 나는 게 너무 좋아서요.

이하람(대모초6)_연습 때보다 패스미스가 줄어서 마지막 경기를 8대8 동점으로 끝낸 것 같고 친구들이 집중을 해줘서 우리가 잘할 수 있었어요. 저는 ‘동물의 왕국’이라는 팀 이름이 좋아요. 키가 작은 저는 쭈꾸미라는 동물을 맡았는데 각자 개성 있는 동물을 맡아서 마음에 들어요(웃음).

김유겸(대모초6)_이번 대회에서 골을 못 넣어서 아쉽지만 친구들이랑 다 같이 경기를 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농구를 시작한지 1년이 아직 안 됐거든요. 근데 농구는 뛸 때 너무 즐거운 것 같아요. 슛 넣을 때 기분이 제일 좋고요. 대회에 나가서 우승할 때까지 열심히 할 계획이에요.

한주호(대모초6)_경기에서 잠시 이기고 있을 때 쾌감이 짜릿했어요. 오늘 패스를 많이 했는데 슛을 한 번도 못 쐈어요. 잘 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쉽긴 하네요. 저는 동물의 왕국에서 코뿔소를 맡았어요. 피지컬이 좋아서 상대를 잘 막는다고 붙여진 별명이라 좋으면서도 뿔 달린 게 별로에요(웃음).

#사진_이한별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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