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코스피 3000 뚫는다”… 지금 주식 사야 하나
증권사들 코스피 ‘상단 3000+a’… 최고 3110
美 금리 인하·반도체 호황 기대감 맞물려
유망업종 반도체 1순위… 조선주도 주목
은행권 등 환율 평균 1291∼1384원 예상
4분기 원화강세 전환… 1300원 붕괴 점쳐
美 대선·지정학적 리스크 등 곳곳에 복병
26일 본지가 시중은행 6곳과 증권사 7곳 대상으로 하반기 코스피 밴드 및 원·달러 환율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7개 증권사가 예상한 하반기 코스피 지수 밴드 평균은 2496∼3015였다. 특히 6곳이 상단을 ‘3000+a’로 제시했다. 증권가의 이 같은 낙관적 전망에는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바람과 올해부터 가시화된 반도체 시장 호황 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섞여 있다. 현재 코스피가 지난 3월 말 기록한 연고점(2779.40)도 뚫지 못한 채 박스권에 갇혀 있다.
가장 높은 상단(3110)을 제시한 대신증권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7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코스피의 저점이 높아지고 3분기부터 상승 추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반도체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면서 이익전망 상향 조정이 뚜렷해지고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빠르게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일하게 상단 기준 3000 아래를 예측한 IBK투자증권은 “기업의 밸류에이션 측정 평균이 계속 올라가고 있어 과열 여부가 부담스러운 데다 시간이 갈수록 연준의 금리 인하 재료가 소진되고 있다”며 “미국 대선 이후의 불안감도 여전히 있다”고 우려했다.
증권사들은 하반기 투자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를 첫손에 꼽았다. 인공지능(AI) 발달에 따른 폭발적인 수요가 주가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이익 측면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주들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과정에서 한·미간 협력이 확대되고, 선박 환경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조선주도 주목할 만하다고 꼽았다.
◆원·달러 환율, 4분기에 1300원 깨질 수도
은행 6곳과 증권사 2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하반기 원·달러 환율 하단은 평균 1291원, 상단은 1384원이었다.
우리은행 최진호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환율의 상·하단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나, 주로 1300원 중반에서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며 “1300원 초반에서는 달러 매수, 1300원 후반대에서는 달러 매도의 박스권 트레이딩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수미·이도형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