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남동생 꼴 보기 싫어.. 무기 없이 치고받고 싸워"('런닝맨')

[TV리포트=이지민 기자] '런닝맨' 배우 송지효가 남동생과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26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어화둥둥 강훈이'레이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초대 임대 멤버로 강훈이 합류했다. 유재석은 환영 인사와 함께 강훈에게 "오늘 촬영해 보고 다음 주에 갑자기 몸이 안 좋다는 둥, '런닝맨'이 나랑 안 맞는다는 둥 그러면 가만 안 놔둔다"라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계속해서 신예은을 언급해 강훈을 서운하게 만들기도. 앞서 신예은은 '런닝맨'에 출연해 큰 활약을 하고 '영입 1순위' 멤버로 거론됐던 바. 강훈과 신예은의 소속사가 같다는 사실을 알고 유재석은 "예은이 쪽이구나. 예은이 대신 네가 온 거구나"라고 말했던 것.

이에 강훈이 삐지자 멤버들은 "쉬쉬하고 있던 건데", "얘는 모르는데 말하면 어쩌냐" 등 '강훈 몰이'를 시작했고 유재석은 당황하며 "그게 아니다. 왜 이렇게 잘 삐지냐"라며 강훈을 달랬다.

버스를 타고 미션 장소로 이동하던 중에는 어린 시절 일화들로 이야기를 나눴다. 강훈은 '어머니한테 최고로 혼난 게 뭐냐'는 질문에 "어머니는 많이 안 혼내셨다. 대신 누나한테 많이 맞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훈은 이유도 모른 채 친누나에게 맞았다며 "비키라고 그냥 손으로 머리를 때리더라"고 친누나와의 어린 시절 다툼을 털어놓으면 누나에 대한 원망의 기색을 전했다.

그러자 남동생이 있는 송지효는 "누나랑 남동생은 그냥 안 맞는 결이다. 그냥 꼴 보기가 싫다"고 누나 입장에서 남동생에 대한 감정을 털어놨다. 이에 지석진이 "지효는 사커킥을 날리더라"고 언급하자 송지효는 "저희는 무기 없이 치고받고 싸웠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런닝맨’은 수많은 스타와 멤버들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예능의 많은 요소 중 오로지 '웃음'에 집중하는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