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비공개 접객에 목줄 착용까지?…中판다센터 "사실무근"

김효진 2024. 5. 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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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지난 4월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웨이보(중국판 엑스)에 푸바오의 모습이 담긴 1분 30초가량의 영상을 올렸다.

앞서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최근 푸바오로 추정되는 판다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과 푸바오의 사진이 여럿 담긴 휴대전화 화면이 공개되면서 "접객에 이용되고 있는 것 아니냐"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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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한국에서 태어나 지난 4월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당국은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가 25일 공개한 '푸바오' 모습. [사진=웨이보 캡처]

지난 25일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웨이보(중국판 엑스)에 푸바오의 모습이 담긴 1분 30초가량의 영상을 올렸다.

센터 측은 "토요일에 푸바오는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에 있었다"면서 "푸바오가 창을 통해 이웃 판다들과 소통하며 사육사들의 면밀한 관찰도 가능하게 하는 등 상황에 점점 적응해나가고 있으며 대중과 만날 날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선 푸바오가 머무는 기지 내 환경이 열악하다거나, 전문 인력이 아닌 외부인에게 노출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앞서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최근 푸바오로 추정되는 판다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과 푸바오의 사진이 여럿 담긴 휴대전화 화면이 공개되면서 "접객에 이용되고 있는 것 아니냐" 의혹이 일었다.

해당 사진에는 누군가 푸바오를 맨손으로 만지고, 먹이를 주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 푸바오의 목 부분에는 목줄을 착용한 듯 눌린 자국도 발견됐다.

이와 함께 탈모로 보이는 흔적까지 발견되면서, 먹이 조각 등이 널린 지저분한 사육장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가 25일 공개한 '푸바오' 모습. [사진=웨이보 캡처]

논란이 거세지자 센터 측은 웨이보에 "검증 결과 직원이 아닌 사람이 번식원에 들어가 푸바오를 만지거나 먹이고 촬영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푸바오는 워룽 선수핑기지 번식원에 살고 있고, 인접한 동물 사육장 사이에 커뮤니케이션 창이 있다. 푸바오가 기지 내 판다 집단과 더 빨리 통합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사육 관리 공간 역시 사육사가 푸바오를 관찰하고 돌보는 데 편리하며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센터는 그러면서 "푸바오의 현재 적응 상황에 근거해 가까운 시일 내 개방 구역으로 옮기고, 또 대중을 만나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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