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탈출’ 롯데, 선발 투수 부상에도 삼성 9-1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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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투수 부상 변수를 극복하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KBO)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2회초 부상으로 내려왔으나, 레이예스를 앞세운 맹타로 9-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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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IA, 2위 두산 5-2로 꺾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투수 부상 변수를 극복하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KBO)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2회초 부상으로 내려왔으나, 레이예스를 앞세운 맹타로 9-1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주중 기아 타이거즈 3연전 스윕으로 한 달 만에 꼴찌에서 탈출한 데 이어, 주말 삼성과의 3연전에서도 2승 1패로 승수를 추가했다.
10개 구단 중 마지막으로 20승(28패 2무) 고지를 밟은 롯데는 8위 한화에 승률에서 뒤지는 9위에 머물렀다. 반면 이번 주 케이티에 이어 롯데에도 패점이 많아진 삼성은 4위(28승 1무 23패)로 내려섰다.
롯데는 1회초 1점을 내줬지만, 4번 타자 레이예스가 1회 말 2사 뒤 중전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3회 말 2사 1, 2루에서 레이예스가 2타점 2루타로 3-1로 달아났고 6회 말 이학주의 3루타 등 5안타를 몰아치며 7-1로 격차를 벌렸다. 8회에 2점을 추가한 롯데는 9-1 대승을 완성했다. 롯데의 레이예스는 4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의 선발 투수 반즈는 2회초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물러났고, 최이준(1⅔이닝)-김상수(2⅓이닝)-구승민(⅓이닝)-전미르(2이닝)-최준용(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삼성 타선을 묶었다.
잠실에서는 엘지(LG) 트윈스가 박해민의 역전 3타점 3루타에 힘입어 엔씨(NC) 다이노스를 6-3으로 꺾었다. 최근 4연승을 기록한 엘지는 삼성을 제치고 3위가 됐다. 광주에서는 리그 선두 기아(KIA) 타이거즈가 선발 제임스 네일의 호투와 타선의 홈런 세 방을 앞세워 2위 두산 베어스를 5-2로 이겼다. 두 팀의 승차는 2게임으로 벌어졌다.
인천과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에스에스지(SSG), 키움-케이티(kt)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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