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한미반도체…투자 고수도 AI株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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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를 이용하는 투자 고수와 고액 자산가가 지난주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를 많이 사들였다.
2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주식 투자자가 지난 17~23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다.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의 지난주 순매수 2위는 한미반도체였다.
한미반도체의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5.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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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에 현대차도 주목
대형 증권사를 이용하는 투자 고수와 고액 자산가가 지난주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를 많이 사들였다.
2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주식 투자자가 지난 17~23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다. 순매수액은 193억2000만원이다.
엔비디아가 지난 22일 “올 1분기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260억달러, 6.1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2%, 461% 높아졌다”고 발표한 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대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물량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한 주(5월 17~24일) 4.58%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의 지난주 순매수 2위는 한미반도체였다. 한미반도체는 HBM 패키징 기술력에서 앞서가고 있다. 한미반도체의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5.58%다.
미래에셋증권 투자 고수의 지난주 순매수 1위 종목은 현대차다. 이 종목은 미국이 14일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을 25%에서 100%로 대폭 올리면서 미·중 무역 갈등의 수혜주로 떠올랐다. 지난주 주가 상승률은 9.63%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유럽연합(EU)에 공동 대응을 촉구한 것도 현대차에 호재였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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