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독보적 마그네틱 기술로 로봇 공구 자동교체

유엔디의 로봇 자동 툴체인저 '맥봇'
두산·한화로보틱스 파트너
컨슈머 로봇시장에도 도전

왼쪽부터 김상진 수석연구원, 이철수 연구소장, 이현성 수석연구원.

2024년 제22주 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유엔디가 개발한 맥봇 로봇 자동 툴체인저(ATC)가 선정됐다. 해당 마그네틱 로봇 자동 툴체인저는 로봇 설비 무인화와 자동화를 위한 필수 제품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다양한 공정과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한 로봇 툴 교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는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가 발달해 산업로봇 한 대가 고정된 한 종의 툴로 하나의 공정만 반복하도록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미국, 유럽 등에서는 다품종 소량생산 형태의 셀 공정이 발전해 로봇 한 대가 다양한 툴로 많은 공정을 수행한다. 이 같은 차이로 로봇 자동 툴체인저는 독일, 미국, 일본 등 주요국 로봇 제조사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7년 당시 현대중공업 기술공모전에서 초절전·초강력·초고속 스위칭 마그네틱 기술 기반 스마트팩토리 이동공정 시스템으로 대상을 수상한 유엔디는 3년간의 연구 끝에 독보적인 마그네틱 기술을 개발했다. 2020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화·자동화·무인화에 필수 제품인 로봇 자동 툴체인저를 '맥봇'이라는 브랜드로 상용화했다. 맥봇 로봇 자동 툴체인저는 기존 유선 공압식의 낮은 확장성과 복잡한 결합 시스템을 개선해 완전 무선 로봇 자동 툴체인저라는 혁신을 이뤄냈다. 특허를 기반으로한 독보적인 스위칭 마그네틱 기술력과 함께 내구성, 툴 확장성, 강력한 가격경쟁력 등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유엔디는 2022년 124억원, 2023년 181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유엔디는 2026년 500억원 매출 달성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와 한화로보틱스의 공식 파트너로서 자동차, 전자, 철강 등 다양한 제조사에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서비스·컨슈머 로봇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로봇 시스템통합(SI) 플랫폼 사업부를 강화해 맥봇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제조로봇 및 서비스로봇 SI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 2024년까지 4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전자제품전시회인 미국 CES에 참여한 바 있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