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감 찾은 셰플러 시즌 5번째 우승 도전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5. 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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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감을 찾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7언더파 버디쇼를 펼쳤다.

전날보다 순위를 13계단 끌어올리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단독 2위가 된 그는 지난달 22일 마지막으로 멈춘 우승 시계를 다시 돌릴 기회를 잡았다.

지난 1월 소니 오픈 정상에 올랐던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이날 세상을 떠난 소식이 알려져 PGA 투어 동료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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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와브 챌린지 3R
7타 줄이며 단독 2위로
선두 라일리와 1위 경쟁
스코티 셰플러가 26일 티샷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퍼트감을 찾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7언더파 버디쇼를 펼쳤다. 전날보다 순위를 13계단 끌어올리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단독 2위가 된 그는 지난달 22일 마지막으로 멈춘 우승 시계를 다시 돌릴 기회를 잡았다.

셰플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선두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에게 4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2오버파를 적어내 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셰플러는 둘째 날부터 세계랭킹 1위다운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둘째 날 5타를 줄이며 분위기를 바꾼 그는 셋째 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아챘다. 우승 경쟁에 합류한 그가 최종일 역전에 성공하면 올 시즌 5승째이자 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올리게 된다.

셰플러가 경기를 치르면서 살아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퍼트다. 첫날 퍼트로 줄인 타수 -1.185개를 적어냈던 그는 둘째 날 1.114개로 상승했다. 셋째 날에는 2.460개로 그린 위에서 타수를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트 수를 통해서도 셰플러의 퍼트가 좋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75개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던 그는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1.64개, 1.5개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올 시즌 세 번째 톱10에 들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를 만든 임성재는 케빈 트웨이,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임성재는 이번주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임성재에게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한 이유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파리올림픽 출전이 결정되는 날짜가 다가오고 있어서다. 현재 34위에 이름을 올린 임성재가 파리행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다음달 14일자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상위 2명 안에 포함돼야 한다. 지난 20일자 세계랭킹에서는 임성재가 23위 안병훈, 26위 김주형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소니 오픈 정상에 올랐던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이날 세상을 떠난 소식이 알려져 PGA 투어 동료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 둘째 날까지 함께 경기했던 동료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만큼 함께 경기한 선수들 충격은 매우 컸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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