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리길 방치? 범죄자 두둔"…김천시에 '철거' 민원 쏟아진다

김소연 기자 2024. 5. 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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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물의를 빚는 가수 김호중(33)을 상징물로 조성한 경북 김천의 '김호중 소리길'을 없애라는 청원이 줄 잇고 있다.

한 누리꾼은 "김호중 소리길을 그냥 놔둔다면, 김천시는 음주운전을 조장하고, 범죄자를 두둔하는 지자체가 되는 것"이라면서 소리길을 없애라고 지적했다.

'김호중 소리길'은 김천시가 지난 2021년 김씨가 졸업한 김천예고 일대에 조성한 길로, 벽화와 포토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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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에 조성된 '김호중 소리길'/사진=뉴시스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물의를 빚는 가수 김호중(33)을 상징물로 조성한 경북 김천의 '김호중 소리길'을 없애라는 청원이 줄 잇고 있다.

26일 경북 김천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김호중길 철거를 요구하는 48개의 민원 글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김호중 소리길을 그냥 놔둔다면, 김천시는 음주운전을 조장하고, 범죄자를 두둔하는 지자체가 되는 것"이라면서 소리길을 없애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수년 전 자녀가 김천에서 직장생활을 해서 한 달에 두 번은 김천을 찾았고 깨끗하고 조용한 도시에 매료됐었지만 실망스럽다"면서 "김천에 대한 좋은 기억이 사라져서 속상하다"고 밝혔다.

'김호중 소리길'은 김천시가 지난 2021년 김씨가 졸업한 김천예고 일대에 조성한 길로, 벽화와 포토존 등이 있다. 김천시에 따르면 매년 10만명 넘는 팬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한편 법원은 지난 24일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김 씨는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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