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채특검 공개 찬성표에 "예상 범위…큰 이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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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익명 재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26일 "전체 의원님들의 회의 참석과 (표결)의사가 큰 이탈 없이 예상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특검 찬성표 행사 가능성에 대해 "의원 개개인의 의사도 존중하지만 남은 기간 왜 우리가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하면 안 되는지 적극적인 대화를 별도로 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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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개개인 의사 존중…적극 대화할 것"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익명 재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26일 "전체 의원님들의 회의 참석과 (표결)의사가 큰 이탈 없이 예상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연금개혁 관련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채상병 특검법 이탈표 발생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특검 찬성표 행사 가능성에 대해 "의원 개개인의 의사도 존중하지만 남은 기간 왜 우리가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하면 안 되는지 적극적인 대화를 별도로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오는 28일 본회의 일정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고 합의하지 않는다"며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할 경우 저희는 (본회의에) 참석해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되돌아온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된다. 야권 의석수를 모두 합치면 180석이므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17표 이상의 이탈 표가 발생하면 특검법 저지가 불가능하다.
현재까지 김웅·안철수·유의동·최재형 의원 등 4명이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3~4명의 추가 이탈표를 주장하기도 했다.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은 무기명 투표여서 국민의힘은 이탈표 저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의힘과는 아직 일정을 합의하지 않았지만, 본회의 개최와 재표결 가능성이 유력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는 27일 오전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본회의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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